인터넷 무역은 중소기업의 주요 수출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

그러나 중소기업이 단독으로 인터넷에 홈페이지를 만들고 거래처를 개척하는
것은 쉽지 않다.

마땅한 보조 홍보수단이 없는데다 홈페이지를 제대로 구축하는데도 적지않은
비용이 들어간다.

또 사이버 공간에는 유령회사나 사기꾼들이 득실거린다.

이럴 경우엔 중소기업진흥공단 정보화사업처(02-769-6723~7)에 도움을 청하
면 좋은 해답을 얻을 수 있다.

중진공과 중소기업청은 지난 96년부터 인터넷 중소기업관(www.smipc.or.kr)
을 개설,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인터넷 홈페이지 구축사업을 벌이고 있다.

홈페이지는 영문으로 제작되며 전자 우편 ID도 부여해 준다.

비용은 무료.

지난해까지 중소기업관에 올라간 중기홈페이지는 6백27개.

올해엔 8백개 업체로부터 신청을 받아 3백50여개의 홈페이지가 추가 수록
됐으며 나머지도 조만간 개설될 예정이다.

중진공은 이와함께 중소기업의 우수상품을 전자카탈로그로 제작, 인터넷에
배포하고 웹마스터(홈페이지관리자)를 통해 전자우편및 연락업무를 대행해
준다.

또 해외방이어의 구매정보를 수집, 국내 해당업체에 전자우편이나 팩스로
알려주거나 유망 중소기업을 바이어에게 추천해 주는 역할도 한다.

중진공 관계자는 "인터넷은 가장 편리한 거래수단이지만 예기치 않은 피해를
안겨다주기도 한다"며 "신용장 개설이나 선적에 앞서 미국 D&B사등 신용평가
기관에 바이어의 신용상태를 반드시 조회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