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부터는 인터넷 서비스업체에 가입하지 않고도 손쉽게 인터넷
망에 접속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한국통신은 기존 01410및 01411망의 소통품질을 개선하기 위해 내년 상반
기중 PC통신과 인터넷 접속이 모두 가능한 고속 대용량 통신처리 시스템(AI
CPS)을 도입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한국통신은 AICPS가 구축되는 대로 정보통신부에 01412같은 새로운 서비스
식별번호를 신청,이 번호로 접속되는 통신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01410과 01411을 통한 통화량이 분산돼 인터넷 접속이 빨라진다.

특히 새로운 식별번호로 접속하면 이용자들은 인터넷 정보제공업체에 가
입하지 않아도 바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게 돼 유료정보를 제외한 통신서
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한국통신은 AICPS 통신망이 구축되면 모뎀을 이용하는 경우 최대 56Kbps,
종합정보통신망(ISDN)을 이용할때는 64-1백28Kbps의 고속으로 통신서비스
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접속망도 현재의 패킷데이타망 외에 이보다 고속인 프레임 릴레이망 인터
넷망등으로 다원화된다.

한국통신은 또 오는 2001년부터는 소규모 사업자도 식별번호를 부여받으
면 별도의 접속장비없이 독자적으로 014XY망을 구성,AICPS 통신망과 연결하
는 방식으로 PC통신과 인터넷 정보를 제공할수 있게 할 예정이다.

문희수 기자 mhs@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