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I면톱] 현대자동차 'ASIA' 브랜드 없앤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현대자동차는 기아.아시아자동차를 인수한 뒤 아시아자동차의 브랜드를
없애기로 했다.
기아 브랜드도 해외 일부지역에서는 사용하지않고 현대브랜드로 수출할
계획이다.
현대는 또 인수에 따른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기위해 승용차 플랫폼
(차대)을 현재의 17개에서 6-7개로 대폭 줄이기로 했다.
현대는 지난주말 정몽규 회장 주재로 중장기 상품전략 회의를 열어 이같이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현대 관계자는 아시아자동차의 경우 국내에서는 이미 기아 브랜드를
쓰고 있었던데다 해외에서도 브랜드 인지도가 높지 않아 아시아 브랜드
자체를 완전히 없애기로 했다고 말했다.
기아 브랜드도 미국등 이미지가 괜찮은 일부 지역에서만 사용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나머지 지역에서는 기아가 만든 차량도 현대 브랜드로 팔리게 된다.
기아의 해외 현지 대리점과 딜러에 대한 방침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내에서는 기아 브랜드가 그대로 유지된다.
현대는 또 기아 인수후 시너지효과 극대화를 위해서는 플랫폼을 과감히
줄여야한다고 판단, 승용차 플랫폼을 6~7개로 축소하기로 했다.
또 1t 버스, 1t 트럭, 지프형자동차 등도 경쟁력이 있는 플랫폼만 남기고
정리해 전체 플랫폼을 10개 정도로 줄이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현대자동차의 한 관계자는 "기아를 인수하면 현대의 플랫폼은 소형상용차를
포함해 모두 24개로 늘어난다"며 "곧 플랫폼 축소를 위한 본격적인 검토
작업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카니발 등 일부 플랫폼은 기아의 플랫폼이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플랫폼 통합작업은 각 모델의 완전 변경 시점을 통해 서서히 이뤄지게 된다.
플랫폼이란 간단히 말해 자동차의 하부구조다.
엔진 트랜스미션 동력전달장치 제동장치 현가장치 등을 모두 포함한다.
예컨대 아반떼와 티뷰론의 경우 겉모습은 완전히 다르지만 하부구조는 같다.
플랫폼이 같다는 얘기다.
플랫폼을 공유하면 차량 개발시 30~40%의 코스트 절감이 가능하다.
세계 유수메이커들도 최근 대대적인 플랫폼 축소에 나서고 있다.
< 김정호 기자 jh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일자 ).
없애기로 했다.
기아 브랜드도 해외 일부지역에서는 사용하지않고 현대브랜드로 수출할
계획이다.
현대는 또 인수에 따른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기위해 승용차 플랫폼
(차대)을 현재의 17개에서 6-7개로 대폭 줄이기로 했다.
현대는 지난주말 정몽규 회장 주재로 중장기 상품전략 회의를 열어 이같이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현대 관계자는 아시아자동차의 경우 국내에서는 이미 기아 브랜드를
쓰고 있었던데다 해외에서도 브랜드 인지도가 높지 않아 아시아 브랜드
자체를 완전히 없애기로 했다고 말했다.
기아 브랜드도 미국등 이미지가 괜찮은 일부 지역에서만 사용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나머지 지역에서는 기아가 만든 차량도 현대 브랜드로 팔리게 된다.
기아의 해외 현지 대리점과 딜러에 대한 방침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내에서는 기아 브랜드가 그대로 유지된다.
현대는 또 기아 인수후 시너지효과 극대화를 위해서는 플랫폼을 과감히
줄여야한다고 판단, 승용차 플랫폼을 6~7개로 축소하기로 했다.
또 1t 버스, 1t 트럭, 지프형자동차 등도 경쟁력이 있는 플랫폼만 남기고
정리해 전체 플랫폼을 10개 정도로 줄이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현대자동차의 한 관계자는 "기아를 인수하면 현대의 플랫폼은 소형상용차를
포함해 모두 24개로 늘어난다"며 "곧 플랫폼 축소를 위한 본격적인 검토
작업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카니발 등 일부 플랫폼은 기아의 플랫폼이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플랫폼 통합작업은 각 모델의 완전 변경 시점을 통해 서서히 이뤄지게 된다.
플랫폼이란 간단히 말해 자동차의 하부구조다.
엔진 트랜스미션 동력전달장치 제동장치 현가장치 등을 모두 포함한다.
예컨대 아반떼와 티뷰론의 경우 겉모습은 완전히 다르지만 하부구조는 같다.
플랫폼이 같다는 얘기다.
플랫폼을 공유하면 차량 개발시 30~40%의 코스트 절감이 가능하다.
세계 유수메이커들도 최근 대대적인 플랫폼 축소에 나서고 있다.
< 김정호 기자 jh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