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사장 최중근)는 2백33명의 인력 감축과 4.1%의 임금삭감 및
43%의 명예퇴직금 하향조정을 골자로 구조조정안에 대해 노동조합과 최종
합의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수자원공사는 이번 노사합의을 통해 삭감키로 한 퇴직금을 기준으로
12월중에 퇴직신청을 받아 내년도 계획인원 2백33명에 대한 인력감축도
앞당겨 실시키로 했다.

이번 노사합의로 마련된 인건비 절감액 1백억원과 차량의 감축운영 등으로
절감한 경비 70억원 등 1백70억원은 공사의 재무구조 개선자금과 정부의
실업대책기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라고 공사측은 밝혔다.

수자원공사는 지난 7월 1개 본부와 6개 부서에 대한 조직축소를 단행, 4백
51명을 감축한 바 있다.

< 이심기 기자 sg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