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페리틴 추출물 안전성 의심 .. 관련제품 수거 검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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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혈치료제 및 남성정력제로 쓰이는 철단백(페리틴) 추출물이 광우병
우려가 있는 소 비장으로 제조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자 이를
구입한 사람들의 문의전화가 쇄도하고 있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청 당국은 관련 제품을 수거 검사중이다.
빈혈치료제 원료는 유기화학철과 말 소 양 등의 포유동물 비장에서 추출한
페리틴으로 나뉜다.
유기화학철은 속이 쓰리고 흡수율이 낮기 때문에 대다수 제약사는 싸고
흡수율이 높은 페리틴제제를 만들고 있다.
국내에서는 80개사가 1백여종의 페리틴원료 빈혈치료제를 생산중이다.
페리틴은 포유류 동물의 비장을 황산암모늄으로 침전시켜 철단백 추출물을
냉동건조시킨 분말로 철 결핍성 및 출혈성 빈혈 치료제로 쓰인다.
이중 말 비장은 광우병에 가장 안전하고 철단백 함량이 높기 때문에 가장
좋은 페리틴 원료로 꼽힌다.
광우병은 소 염소 양 침팬지 고양이 돼지 밍크 등에서 발견되며 아직
말에서는 발견되지 않아 세계보건기구와 식약청은 말 비장만을 페리틴
원료로 허용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영세제약업체가 약국협업체의 주문을 받아 생산한 빈혈치료제
정력제 등은 이탈리아 뉴질랜드 등지에서 들여온 값싼 소 염소 양의 비장을
원료로 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분말형태로 수입되는 페리틴 원료는 통관과정에서 전기영동실험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말의 비장인지 소의 비장인지 알 수 없다.
더욱이 우리나라는 확고한 광우병 감시체계마저 구축되지 않은 상태.
한림대 미생물학 교실 김용선 교수는 "사람에게 걸리는 크로이츠펠트-
야콥씨병과 소 등에 나타나는 광우병은 병원성 단백질인 프라이온(Prion)에
의해 매개된다"며 "정확한 감염경로나 병원체가 확증되지 않은 가운데 소의
부산물을 의약품원료로 사용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말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일자 ).
우려가 있는 소 비장으로 제조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자 이를
구입한 사람들의 문의전화가 쇄도하고 있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청 당국은 관련 제품을 수거 검사중이다.
빈혈치료제 원료는 유기화학철과 말 소 양 등의 포유동물 비장에서 추출한
페리틴으로 나뉜다.
유기화학철은 속이 쓰리고 흡수율이 낮기 때문에 대다수 제약사는 싸고
흡수율이 높은 페리틴제제를 만들고 있다.
국내에서는 80개사가 1백여종의 페리틴원료 빈혈치료제를 생산중이다.
페리틴은 포유류 동물의 비장을 황산암모늄으로 침전시켜 철단백 추출물을
냉동건조시킨 분말로 철 결핍성 및 출혈성 빈혈 치료제로 쓰인다.
이중 말 비장은 광우병에 가장 안전하고 철단백 함량이 높기 때문에 가장
좋은 페리틴 원료로 꼽힌다.
광우병은 소 염소 양 침팬지 고양이 돼지 밍크 등에서 발견되며 아직
말에서는 발견되지 않아 세계보건기구와 식약청은 말 비장만을 페리틴
원료로 허용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영세제약업체가 약국협업체의 주문을 받아 생산한 빈혈치료제
정력제 등은 이탈리아 뉴질랜드 등지에서 들여온 값싼 소 염소 양의 비장을
원료로 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분말형태로 수입되는 페리틴 원료는 통관과정에서 전기영동실험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말의 비장인지 소의 비장인지 알 수 없다.
더욱이 우리나라는 확고한 광우병 감시체계마저 구축되지 않은 상태.
한림대 미생물학 교실 김용선 교수는 "사람에게 걸리는 크로이츠펠트-
야콥씨병과 소 등에 나타나는 광우병은 병원성 단백질인 프라이온(Prion)에
의해 매개된다"며 "정확한 감염경로나 병원체가 확증되지 않은 가운데 소의
부산물을 의약품원료로 사용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말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