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MJ 캠페인] 제2부 : (3) 일본 <상> "우리회사엔 감원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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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울 때일수록 일자리를 늘리고 사람을 키운다"
캐논, 일본전산, 테루모, 요코카전기 등은 최악의 실업 상황에서도 감원
문제로 갈등을 겪지 않는다.
대신 공정한 인사평가로 연공서열 등 일본식 급여체계의 문제점을 도려
내는데 힘을 쏟고 있다.
최악의 취업난을 오히려 우수한 인재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로 할용하고
있다.
캐논은 고용안정과 실력주의 평가로 불경기를 헤쳐 나가고 있다.
캐논의 인사원칙은 "사람을 부정하지 않는다"이다.
기업실적이 나빠 배당을 실시하지 못했던 지난 75년에도 한사람도 해고하지
않았던 전례로 유명하다.
몇년전 인사본부에서 관리직 정년제와 조기퇴직 우대제 도입을 제안했다가
혼쭐이 난 정도다.
"전사원을 연령에 따라 획일적으로 처리하는 것이나 직업인으로서의 인생을
돈으로 바꿔 주겠다는 것은 발상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받았다.
그렇다고 사원들에 대해 자비만을 베풀고 있는 것은 아니다.
임금은 입사연도나 학력과는 전혀 관계없이 실력과 실적으로 결정한다.
주요보직의 사내 공모제를 도입하고 사원에 대한 평가 시스템을 철저히
공개하고 있다.
정보의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를 통해 "열심히 일하거나 안하거나 결과는
같다"는 일본식 인사관행을 부수고 있다.
"미국과 일본의 장점을 취하겠다"는 것이 미타라이 사장의 목표다.
1회용 의료기구 선두업체인 테루모 역시 고용확대를 통해 5년 연속으로
매출과 이익을 늘리고 있다.
"사원은 코스트가 아니라 재산이므로 성장하면 평가익을 낼수 있다"는 것이
와지 사장의 지론이다.
공격적 M&A(기업인수합병)로 급성장하고 있는 일본산전도 "고용확대"로
나라의 번영에 기여하는 것"을 의무로 내걸고 있다.
일본산전은 기업인수 때도 "고용유지"를 공개적으로 약속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공업용 계기분야의 일본내 1위업체인 요코가와전기는 본인이 희망할 경우
고령자들도 재고용하는 방법으로 직원들의 평생고용을 지원한다.
이들은 모두 일본식 인사원칙과 미국식 유연성을 병행하는데 성공하고 있는
기업들이다.
기업이 어렵다고 사람을 마구 자르지 않으면서도 인력을 제대로 평가해
어려울 때 인재를 확보하는 일거양득을 취하고 있는 사례라 할 수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2일자 ).
캐논, 일본전산, 테루모, 요코카전기 등은 최악의 실업 상황에서도 감원
문제로 갈등을 겪지 않는다.
대신 공정한 인사평가로 연공서열 등 일본식 급여체계의 문제점을 도려
내는데 힘을 쏟고 있다.
최악의 취업난을 오히려 우수한 인재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로 할용하고
있다.
캐논은 고용안정과 실력주의 평가로 불경기를 헤쳐 나가고 있다.
캐논의 인사원칙은 "사람을 부정하지 않는다"이다.
기업실적이 나빠 배당을 실시하지 못했던 지난 75년에도 한사람도 해고하지
않았던 전례로 유명하다.
몇년전 인사본부에서 관리직 정년제와 조기퇴직 우대제 도입을 제안했다가
혼쭐이 난 정도다.
"전사원을 연령에 따라 획일적으로 처리하는 것이나 직업인으로서의 인생을
돈으로 바꿔 주겠다는 것은 발상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받았다.
그렇다고 사원들에 대해 자비만을 베풀고 있는 것은 아니다.
임금은 입사연도나 학력과는 전혀 관계없이 실력과 실적으로 결정한다.
주요보직의 사내 공모제를 도입하고 사원에 대한 평가 시스템을 철저히
공개하고 있다.
정보의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를 통해 "열심히 일하거나 안하거나 결과는
같다"는 일본식 인사관행을 부수고 있다.
"미국과 일본의 장점을 취하겠다"는 것이 미타라이 사장의 목표다.
1회용 의료기구 선두업체인 테루모 역시 고용확대를 통해 5년 연속으로
매출과 이익을 늘리고 있다.
"사원은 코스트가 아니라 재산이므로 성장하면 평가익을 낼수 있다"는 것이
와지 사장의 지론이다.
공격적 M&A(기업인수합병)로 급성장하고 있는 일본산전도 "고용확대"로
나라의 번영에 기여하는 것"을 의무로 내걸고 있다.
일본산전은 기업인수 때도 "고용유지"를 공개적으로 약속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공업용 계기분야의 일본내 1위업체인 요코가와전기는 본인이 희망할 경우
고령자들도 재고용하는 방법으로 직원들의 평생고용을 지원한다.
이들은 모두 일본식 인사원칙과 미국식 유연성을 병행하는데 성공하고 있는
기업들이다.
기업이 어렵다고 사람을 마구 자르지 않으면서도 인력을 제대로 평가해
어려울 때 인재를 확보하는 일거양득을 취하고 있는 사례라 할 수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