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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대표 조명재)이 개발한 항균성무기분체는 유기방부제없는
색조 화장품 생산을 가능하게 한 신물질이다.

항균성 무기분체란 무기안료 표면에 산화규소(SiO2)등 유리질의 무정형
코팅층을 만든후 고온으로 소결처리, 코팅층 내부에 항균성 금속인 은을
형성시킨 것이다.

세계 최초로 개발된 이 분체는 항균력이 우수하고 계면활성제 수용성고분자
등에 의한 항균활성 저해현상을 막아준다.

특히 방부제를 넣은 화장품의 단점인 피부 자극이나 독성이 없다.

서구인에 비해 피부두께가 얇고 민감한 우리나라 여성에게 적합하다.

항균성 무기분체 기술은 지난 96년 아시아 화장품 학술대회에서
관련학자들로부터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지난 4월 세계적 장업지인 C&T로부터 우수 원료기술상을 받았으며 미국
화장품협회의 원료집에도 등재됐다.

미국 유럽 일본등에 특허등록을 마치고 수출상담을 진행중이다.

이 회사는 96년초부터 항균성 분체를 화장품에 적용, 3백90억원을 매출을
올렸다.

조명재 사장은 "항균력이 지속적이고 다른 원료와의 상용성도 뛰어나다"며
"유기 방부제를 사용중인 생활용품 페인트등으로 적용범위를 확대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 정한영 기자 ch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