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오염 없이 병원쓰레기를 처리하는 새 장비가 프랑스의 병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에코 데벨로프망의 대표 기 트로트만이 개발한 "에코 스테릴 1"이라고
불리는 기계가 그것.

이 장비는 주사기 붕대 수술쓰레기 등 병원에서 나오는 모든 오물을 분쇄한
뒤 섭씨 1천도의 마이크로 웨이브로 위생처리한다.

마이크로 웨이브를 이용하기 때문에 소각에 따른 오염문제가 생기지
않고 살균도 완벽하게 끝내는 게 장점이다.

기존의 처리방법에 비해 간단하고 비용도 적게 든다.

이 장비는 최근 프랑스 환경부와 보사부의 형식승인을 받았으며 앵포
라디오가 선정한 20대 히트 발명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에코 데벨로프망은 해외 현지생산이나 판매를 위해 합작파트너를
물색중이다.

< 파리=강혜구 특파원 hyeku@coom.co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