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금융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인하를 결정하게
된 원인이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듯하다.

"세계금융시장 안정"은 대외적인 명분일뿐 실제로는 "주식시장의 힘"에 눌려
마지못해 따라준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에서 주식시장이 갖는 위력을 실감하게 해주는 대목이다.

미국의 주가는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는등 아직도 건재함을 보이고 있다.

주가상승에 따라 소비성향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일만큼 미국 국민들의
증시참여도는 상상을 초월한다.

그동안 침체장에서 고난과 역경을 헤쳐온 우리증시 참여자들로서는 이런
"미국증시 전횡"이 부럽게만 느껴진다.

우리시장이 바닥권을 탈출하기만을 바랄뿐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