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백만달러(약 12억4천2백만원)의 주인공은 누구인가.

세계 골프대회중 우승상금이 가장 많은 "밀리언달러 챌린지"(총상금
2백57만달러)가 3~6일 남아공 선시티에 있는 게리 플레이어CC(파72)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세계랭킹 7위내 선수중 6명을 포함, 세계정상급 골퍼 12명이
출전한다.

타이거 우즈를 비롯 마크 오메라, 어니 엘스, 닉 프라이스, 리 웨스트우드,
저스틴 레너드, 콜린 몽고메리, 데이비드 듀발, 짐 퓨릭, 베른하르트 랑거,
예스퍼 파니빅, 톰 왓슨 등이다.

모두 우승을 노릴수 있는 면면들이다.

이 코스는 7천6백69야드로 전장이 길뿐아니라 난코스로 이름나있다.

거리와 정교함을 동시에 갖추어야 우승권에 다가설수 있다.

현지 도박사들은 우즈와 엘스, 그리고 지난해 챔피언 프라이스에게 25%의
우승확률을 내걸었다.

반면 금년 최고의 해를 보낸 오메라는 우승권에서 제쳐두었다.

올해 8승을 거둔 웨스트우드도 다크호스.

그의 드라이버샷은 거리가 나면서도 정확해 이 코스에 맞는다는 평가다.

그는 이 대회를 위해 지난해 우승했던 호주오픈에도 불참했다.

데이비스 러브3세의 부상때문에 대타로 출전한 톰 왓슨의 성적도 주목거리.

그는 49세로 내년에 시니어투어에 갈 나이다.

우즈와는 27세차다.

이 대회는 4라운드 스트로크플레이로 펼쳐진다.

< 김경수 기자 ksm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