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디자인 교육의 시험장이라고 할 수 있는 국제산업디자인대학원
(IDAS)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뛰겠습니다"

지난달말 IDAS 3대 총장으로 취임한 박판제(59) 전 환경청장은 취임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박 총장은 "우선 IDAS의 설립근거를 "산업디자인진흥법"에 명시해
국고지원이 늘어날 수 있도록 관계 부처들을 설득해 나갈 작정"이라고
말했다.

또 "전경련과 기업중앙회 회원들의 협조를 얻어 IDAS 발전기금을 조성해
대학원의 운영예산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두가지는 정부 방침에 따라 오는 2002년부터 IDAS에 대한 국고보조금이
끊기게 되는 것에 대비한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이어 "국제산업디자인 대학원은 교수중 절반 이상이 외국 디자이너이며
수업도 대부분 영어로 이뤄지는등 독특한 교육방식을 갖고 있다"며 "국내
최초의 단설대학원(대학원 대학)으로 지난 2월 첫 졸업생을 낸 디자인 전문
교육기관"이라고 소개했다.

박 총장은 행정고시(5회) 출신으로 재무부 국고국장과 조달청 차장등을
지냈다.

임기는 오는 2002년 11월까지 4년이다.

< 김용준 기자 dialec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