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 경제백서-IMF 1년] 생활혁명 : 실직자 설문..'생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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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6회 테마조사 ]
<> 조사개요
-방법 :면접조사
-대상 :서울지역내 실직가정의 가장
-지역 :서울소재 6개 노동사무소(관악.남부.동부.북부.서부지구)
-기간 :98년10월14일~ 16일(3일간)
-표본수 :3백샘플
=======================================================================
"실직기간 3개월미만, 나이 30대, 월평균 수입 79만원, 월평균 생활비
74만원"
이상은 "실직자 가계생활 및 소비실태" 조사에서 나타난 IMF시대 실직가장
의 평균 명세서다.
조사에 응한 3백명의 실직가장중 30대(48.4%)와 40대(25.6%)가 전체의
74.0%인 2백22명을 차지했다.
실직시기는 7, 8, 9월 3개월간이 가장 많아 전체의 46%인 1백39명이 이 기간
중 일자리를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직기간은 응답자의 48%가 3개월 미만이었으나 6개월이상도 35%에 달했다.
실직가정의 수입은 월평균 79만원으로 실직전의 2백만원에 비해 무려 60.5%
나 줄었다.
이는 맞벌이나 기타수입원이 있는 가정을 포함한 수치이다.
전혀 수입이 없는 가정도 절반에 가까운 47%나 됐다.
특히 50대 실직가장을 둔 가정의 경우 53.2%가 전혀 수입이 없는 것으로
조사돼 다른 연령대에 비해 실직으로 인한 타격이 더 심한 것으로 분석됐다.
월평균 생활비는 74만원으로 실직전보다 34.3% 줄었다.
연령대별로는 30대 가장을 둔 실직가정의 감소폭이 가장 커 60만원으로
한달생활을 꾸려 나가고 있다.
월평균 생활비는 실직기간과 반비례, 1~3개월 77만원, 4~6개월 73만원,
7개월이상 70만원으로 점차 줄었다.
실직생활이 오래될수록 씀씀이를 줄여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이에따라 실직가장들은 76.7%가 자신을 하류층이하로 분류했고 23.3%만이
여전히 중산층이라고 인식했다.
응답자의 70%가 실직전에는 자신들을 중산층이상으로 여겼으나 이제는
신분상으로 엄청나게 몰락했다고 생각하고 있는 셈이다.
<> 수입원(생계수단)
실직가정의 월평균 수입은 <>전혀없다 47% <>99만원이하 35%
<>1백만~1백49만원 13.0% 등으로 나타났다.
2백만원이상은 7명(2.3%)에 불과했다.
생계수단으로는 저축 및 적금해약에 의존하는 실직가정이 54.3%(1백63명)
으로 가장 많고 실업급여 42.3%(1백27명), 퇴직금 31.0%(93명), 다른 가족의
수입 20.7%(62명), 본가 및 처가의 보조 3.0%(9명), 수단이 전혀없다 2.3%
(7명) 등의 순이다.
실직기간 3개월미만은 실업급여 및 퇴직금에, 6개월이상은 저축이나 다른
가족의 수입 등에 의존하는 비중이 높았다.
<> 지출명세
실직가정의 절반가량(48.7%)이 한달 평균 60만원미만의 어려운 살림을
꾸려가고 있다.
전체의 월평균 생활비는 74만원.
월평균 30만원미만의 생활비로 극히 빠듯하게 생계를 꾸리는 가정도 24.7%
(74명)나 됐다.
생활비가 크게 줄면서 실직가정들은 기본적인 생계비 및 자녀교육비를
제외한 모든 경비를 줄이는 초긴축 생활을 하고 있다.
특히 외식비 및 교양오락비 의료구입비 등은 최우선적으로 지출을 억제해야
하는 비용으로 꼽혔다.
<> 장보기
실직가정은 장보기 장소 및 구매상품에서도 상당한 변화를 보였다.
"실직가정이 된후 구입을 가장 줄인 품목"으로는 남녀의류(26%), 식품류
(23.3%), 생활잡화(19.7%), 문화용품(9.0%), 가구.인테리어용품(8.3%)순으로
나타났다.
또 실직가정의 절반가량(47%)이 상품구매 장소로 할인점을 이용하고 있으며
재래시장(21.7%) 및 슈퍼마켓(20%)을 찾는 빈도도 높아졌다.
할인점은 20대(57.4%)와 30대(50.3%)층이, 재래시장은 50대(50%)가 특히
선호하고 있는것으로 조사됐다.
<> 향후 대책
실직가장들의 대부분은 전업 및 전직을 적극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중 86.7%가"다른 직장을 구하고 있다"(64.7%)거나 "자영업 등
개인사업을 모색하고 있다"(22.0%)고 응답했다.
재취업의 경우 연령대에 관계없이 의욕을 보이고 있는 반면 창업은 40대
(32.5%)가 20대(20.4%)나 30대(17.9%)에 비해 높은 비율을 보였다.
그러나 "일용직이나 시간제 아르바이트라도 구하겠다"고 응답한 실직가장은
2명(0.7%)에 불과했다.
< 김상철 기자 cheo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3일자 ).
<> 조사개요
-방법 :면접조사
-대상 :서울지역내 실직가정의 가장
-지역 :서울소재 6개 노동사무소(관악.남부.동부.북부.서부지구)
-기간 :98년10월14일~ 16일(3일간)
-표본수 :3백샘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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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직기간 3개월미만, 나이 30대, 월평균 수입 79만원, 월평균 생활비
74만원"
이상은 "실직자 가계생활 및 소비실태" 조사에서 나타난 IMF시대 실직가장
의 평균 명세서다.
조사에 응한 3백명의 실직가장중 30대(48.4%)와 40대(25.6%)가 전체의
74.0%인 2백22명을 차지했다.
실직시기는 7, 8, 9월 3개월간이 가장 많아 전체의 46%인 1백39명이 이 기간
중 일자리를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직기간은 응답자의 48%가 3개월 미만이었으나 6개월이상도 35%에 달했다.
실직가정의 수입은 월평균 79만원으로 실직전의 2백만원에 비해 무려 60.5%
나 줄었다.
이는 맞벌이나 기타수입원이 있는 가정을 포함한 수치이다.
전혀 수입이 없는 가정도 절반에 가까운 47%나 됐다.
특히 50대 실직가장을 둔 가정의 경우 53.2%가 전혀 수입이 없는 것으로
조사돼 다른 연령대에 비해 실직으로 인한 타격이 더 심한 것으로 분석됐다.
월평균 생활비는 74만원으로 실직전보다 34.3% 줄었다.
연령대별로는 30대 가장을 둔 실직가정의 감소폭이 가장 커 60만원으로
한달생활을 꾸려 나가고 있다.
월평균 생활비는 실직기간과 반비례, 1~3개월 77만원, 4~6개월 73만원,
7개월이상 70만원으로 점차 줄었다.
실직생활이 오래될수록 씀씀이를 줄여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이에따라 실직가장들은 76.7%가 자신을 하류층이하로 분류했고 23.3%만이
여전히 중산층이라고 인식했다.
응답자의 70%가 실직전에는 자신들을 중산층이상으로 여겼으나 이제는
신분상으로 엄청나게 몰락했다고 생각하고 있는 셈이다.
<> 수입원(생계수단)
실직가정의 월평균 수입은 <>전혀없다 47% <>99만원이하 35%
<>1백만~1백49만원 13.0% 등으로 나타났다.
2백만원이상은 7명(2.3%)에 불과했다.
생계수단으로는 저축 및 적금해약에 의존하는 실직가정이 54.3%(1백63명)
으로 가장 많고 실업급여 42.3%(1백27명), 퇴직금 31.0%(93명), 다른 가족의
수입 20.7%(62명), 본가 및 처가의 보조 3.0%(9명), 수단이 전혀없다 2.3%
(7명) 등의 순이다.
실직기간 3개월미만은 실업급여 및 퇴직금에, 6개월이상은 저축이나 다른
가족의 수입 등에 의존하는 비중이 높았다.
<> 지출명세
실직가정의 절반가량(48.7%)이 한달 평균 60만원미만의 어려운 살림을
꾸려가고 있다.
전체의 월평균 생활비는 74만원.
월평균 30만원미만의 생활비로 극히 빠듯하게 생계를 꾸리는 가정도 24.7%
(74명)나 됐다.
생활비가 크게 줄면서 실직가정들은 기본적인 생계비 및 자녀교육비를
제외한 모든 경비를 줄이는 초긴축 생활을 하고 있다.
특히 외식비 및 교양오락비 의료구입비 등은 최우선적으로 지출을 억제해야
하는 비용으로 꼽혔다.
<> 장보기
실직가정은 장보기 장소 및 구매상품에서도 상당한 변화를 보였다.
"실직가정이 된후 구입을 가장 줄인 품목"으로는 남녀의류(26%), 식품류
(23.3%), 생활잡화(19.7%), 문화용품(9.0%), 가구.인테리어용품(8.3%)순으로
나타났다.
또 실직가정의 절반가량(47%)이 상품구매 장소로 할인점을 이용하고 있으며
재래시장(21.7%) 및 슈퍼마켓(20%)을 찾는 빈도도 높아졌다.
할인점은 20대(57.4%)와 30대(50.3%)층이, 재래시장은 50대(50%)가 특히
선호하고 있는것으로 조사됐다.
<> 향후 대책
실직가장들의 대부분은 전업 및 전직을 적극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중 86.7%가"다른 직장을 구하고 있다"(64.7%)거나 "자영업 등
개인사업을 모색하고 있다"(22.0%)고 응답했다.
재취업의 경우 연령대에 관계없이 의욕을 보이고 있는 반면 창업은 40대
(32.5%)가 20대(20.4%)나 30대(17.9%)에 비해 높은 비율을 보였다.
그러나 "일용직이나 시간제 아르바이트라도 구하겠다"고 응답한 실직가장은
2명(0.7%)에 불과했다.
< 김상철 기자 cheo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