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구조조정을 제대로 추진하지 않는 재벌에 대해서는 은행 등
금융기관 주식을 우선적으로 팔아 빚을 갚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또 재벌들의 경영권 확장을 억제하기 위해 간접 상호출자를 금지시키고
지주회사 설립을 5대 그룹 구조조정이 끝날 때까지는 허용해 주지 않을
계획이다.

김태동 청와대 정책기획수석은 2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
클럽 초청 연설에서 "재벌 구조조정을 일관되게 추진하되 구조조정이
미흡한 재벌에 대해선 특별한 조치를 강구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 김수섭 기자 soosu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