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차익을 노리는 투자자는 화요일에 사서 금요일에 파는 전략이 효과적
이란 분석이 나왔다.

3일 신영증권이 80년부터 올해까지 요일별 투자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화요일
과 월요일의 수익률이 낮았던 반면 토요일과 수요일의 수익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요일별 평균 주가 상승률은 월요일 -0.03%, 화요일 -0.05%, 수요일 0.10%,
목요일 0.02%, 금요일 0.04%, 토요일 0.13%였다.

이같은 현상은 정부나 기업등 관계기관이 주말을 이용해 비관적인 경제뉴스
를 발표하는 경우가 많은데다 외국의 사례도 비슷하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최고의 펀드매니저로 평가받는 피터 린치는 요일효과와 관련, "투자자
들은 주말에 비관적인 뉴스에 접해 월요일에 매도를 많이해 주초에 수익률이
낮은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장득수 신영증권 투자분석팀 과장은 "장기투자 때는 요일 효과가 전혀 의미
가 없지만 7일부터 토요일 거래가 없어지기 때문에 단기 투자를 할 때는 요일
효과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최인한 기자 janu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