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면톱] 삼성전자, 미국에 로봇 첫 수출..해외진출 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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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세계적 로봇 장비업체인 미국 어댑트(ADEPT)사에 반도체
제작용 로봇을 대규모 공급키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발표했다.
삼성이 이번에 수출하는 로봇은 반도체 제조공정에서 웨이퍼를 이동
시키는 웨이퍼 이송용과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공정에서 기판을
이동시키는 기판이송용 두가지이다.
삼성전자는 1차로 이들 두가지 제품을 내년중 각각 2백대씩 4백대
(3백만달러) 공급하기로 했다.
이어 2000년이후에는 최대 1천만달러까지 확대키로 했다.
국내에서 로봇이 외국에 수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삼성은 밝혔다.
어댑트사는 미국 실리콘 벨리에 본사를 두고 연간 1억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세계적 산업용장비업체로 최근 제작을 중단하고 마케팅에
전념키로 회사방침을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삼성은 이번 계약으로 어댑트사의 세계 각국 판매망을 활용할
수 있게 돼 로봇 수출의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김성권 생산기술센타 전무는 "세계 조립용 로봇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어댑트사와 판매제휴를 맺음으로써 로봇기술을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았다"고
밝히고 앞으로 로봇을 비롯한 응용시스템 분야의 수출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앞으로 반도체 로봇및 제어장비를 국내 장비 업체에도 공급, 국산
장비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은 지난 89년 국내 처음으로 로봇 사업체에 진출했으며 그동안 주로
자체및 계열사용만을 생산해왔다.
삼성이 로봇사업에 일찌기 진출한 것은 품질향상을 위해서는 공장자동화가
필수적이라는 89년 당시 강진구 사장의 집념에 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진구 사장은 이후 로봇전문가를 국내외에서 물색하다 미국에서 연구활동
을 하고있던 현 김성권전무를 영입, 국내 처음으로 자체설계기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은 현재 반도체 웨이퍼, TFT-LCD이송용외에 냉장고 에어콘등 가전제품
의 부품삽입용, 통신제품 생산라인의 케이스이동용의 로봇을 생산하고 있다.
< 박주병 기자 jbpar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4일자 ).
제작용 로봇을 대규모 공급키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발표했다.
삼성이 이번에 수출하는 로봇은 반도체 제조공정에서 웨이퍼를 이동
시키는 웨이퍼 이송용과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공정에서 기판을
이동시키는 기판이송용 두가지이다.
삼성전자는 1차로 이들 두가지 제품을 내년중 각각 2백대씩 4백대
(3백만달러) 공급하기로 했다.
이어 2000년이후에는 최대 1천만달러까지 확대키로 했다.
국내에서 로봇이 외국에 수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삼성은 밝혔다.
어댑트사는 미국 실리콘 벨리에 본사를 두고 연간 1억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세계적 산업용장비업체로 최근 제작을 중단하고 마케팅에
전념키로 회사방침을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삼성은 이번 계약으로 어댑트사의 세계 각국 판매망을 활용할
수 있게 돼 로봇 수출의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김성권 생산기술센타 전무는 "세계 조립용 로봇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어댑트사와 판매제휴를 맺음으로써 로봇기술을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았다"고
밝히고 앞으로 로봇을 비롯한 응용시스템 분야의 수출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앞으로 반도체 로봇및 제어장비를 국내 장비 업체에도 공급, 국산
장비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은 지난 89년 국내 처음으로 로봇 사업체에 진출했으며 그동안 주로
자체및 계열사용만을 생산해왔다.
삼성이 로봇사업에 일찌기 진출한 것은 품질향상을 위해서는 공장자동화가
필수적이라는 89년 당시 강진구 사장의 집념에 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진구 사장은 이후 로봇전문가를 국내외에서 물색하다 미국에서 연구활동
을 하고있던 현 김성권전무를 영입, 국내 처음으로 자체설계기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은 현재 반도체 웨이퍼, TFT-LCD이송용외에 냉장고 에어콘등 가전제품
의 부품삽입용, 통신제품 생산라인의 케이스이동용의 로봇을 생산하고 있다.
< 박주병 기자 jbpar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