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민 약80%, 천황 방한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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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민의 약 80%가 아키히토(명인)천황의 한국방문을 원칙적으로
찬성하지만 방한시기에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미우리(독매)신문은 지난달 14일부터 이틀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79%가 천황의 방한을 지지한 반면 반대의견은 16%에 불
과했다고 3일 보도했다.
방한시기와 관련,2002년 월드컵 개최전 방한에 대해서는 31%가 찬성
한데 비해 절반에 가까운 48%가 "방문은 해야하나 서두를 필요가 없다"
며 조기방한에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또 김대중(김대중)대통령 방일 당시 양국이 공동선언을 통해 일본의
사죄를 명시하고 과거사 문제를 매듭지었다고 밝힌데 대해 "그렇게 생
각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56%로 "그렇게 생각한다"(35%)를 크게 앞섰
다.
일본인 대부분이 한.일 과거사 문제가 다시 불거져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는 뜻이다.
도쿄=김경식 특파원 kimks@dc4.so-net.ne.jp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4일자 ).
찬성하지만 방한시기에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미우리(독매)신문은 지난달 14일부터 이틀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79%가 천황의 방한을 지지한 반면 반대의견은 16%에 불
과했다고 3일 보도했다.
방한시기와 관련,2002년 월드컵 개최전 방한에 대해서는 31%가 찬성
한데 비해 절반에 가까운 48%가 "방문은 해야하나 서두를 필요가 없다"
며 조기방한에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또 김대중(김대중)대통령 방일 당시 양국이 공동선언을 통해 일본의
사죄를 명시하고 과거사 문제를 매듭지었다고 밝힌데 대해 "그렇게 생
각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56%로 "그렇게 생각한다"(35%)를 크게 앞섰
다.
일본인 대부분이 한.일 과거사 문제가 다시 불거져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는 뜻이다.
도쿄=김경식 특파원 kimks@dc4.so-net.ne.jp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