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욱순(32.아스트라)의 상승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지난 96년에 이어 오메가투어 상금왕타이틀도 노려볼만 하다.

강은 3일 홍콩의 클리어워터베이GC(파70)에서 열린 98오메가 PGA챔피언십
골프대회(총상금 50만달러)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6타(34-32)를 기록,
단독선두를 달리고 있다(오후 4시현재).

2위 제리 스미스(미국)와는 1타차다.

지난주 홍콩오픈에서 세계적 선수들을 물리치고 정상에 오른 강욱순은
이로써 2주연속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현재 투어 상금랭킹 7위(7만1백11달러)에 올라있는 강은 우승할 경우
8만7백50달러의 상금을 보태 상금왕도 차지할수 있게 된다.

목부상에서 완쾌해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강은 이날 투어 상금랭킹6위
인 루웬테(대만), 태국의 간판 분추 루앙키트(태국)와 함께 오전7시50분
10번홀에서 티오프했다.

강은 12, 13, 15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3언더파로 쾌조의 출발을 했다.

10번홀에서 티오프한 강은 이날 4개의 파5홀에서 버디3개를 잡은 것을 포함,
버디6 보기2개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한편 한국선수들은 박노석(31)이 1언더파 69타로 경기를 마쳐 공동5위를
마크중이다.

바람에 강한 박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한국선수로는 가장 좋은 3위를
기록했다.

정준(27.캘러웨이)은 이븐파로 공동7위, 남영우(25.핑)는 1오버파로 12위,
박남신(39)은 2오버파로 15위에 올라있다.

이밖에 권영석은 3오버파, 최광수는 4오버파를 기록중이다.

< 김경수 기자 ksm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