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은행 합병 재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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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합병을 다시 추진하고 있다.
부산은행은 3일 "롯데그룹 외국인 등 대주주들이 당초 입장을 바꿔 증자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통보해 옴에 따라 유.무상 증자를 연기하고 경남은행과의
합병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에대해 경남은행은 "1천억원의 유상증자가 완료단계에 있어 독자생존이
원칙이지만 감독당국에서 경남은행 주도로 부산은행과의 합병을 추진토록
요청하고 있어 합병을 검토할 계획"이라는 공식 견해를 밝혔다.
두 은행은 올 하반기 들면서 합병을 논의하기 시작, 한때 합병발표 직전
까지 갔었으나 직원들과 대주주들의 반대로 "홀로서기"를 추진해 왔다.
그러나 두 은행 모두 지난 10월 금융감독위원회로부터 경영개선권고를
받으면서 유상증자를 추진하는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롯데그룹측이 당초 1천억원의 유상증자분 가운데
2백40억원을 출자하기로 약속했었지만 최근 증자참여가 곤란하다는 의사를
전달해 왔다"고 말했다.
이 은행은 증자가 어려워진 만큼 합병만이 차선책이며 두 은행이 합병할
경우 지리적 업무영역 확대로 상호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은행은 경남은행과 합병할 경우 정부로부터 1조5천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남은행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합병을 종용하고 있다"며 "유상증자가
여의치 않으면 합병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두 은행은 오는 16일까지 경영정상화계획을 금감위에 제출하도록 돼있어
합병협상이 급진전될 것으로 보인다.
< 허귀식 기자 window@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4일자 ).
부산은행은 3일 "롯데그룹 외국인 등 대주주들이 당초 입장을 바꿔 증자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통보해 옴에 따라 유.무상 증자를 연기하고 경남은행과의
합병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에대해 경남은행은 "1천억원의 유상증자가 완료단계에 있어 독자생존이
원칙이지만 감독당국에서 경남은행 주도로 부산은행과의 합병을 추진토록
요청하고 있어 합병을 검토할 계획"이라는 공식 견해를 밝혔다.
두 은행은 올 하반기 들면서 합병을 논의하기 시작, 한때 합병발표 직전
까지 갔었으나 직원들과 대주주들의 반대로 "홀로서기"를 추진해 왔다.
그러나 두 은행 모두 지난 10월 금융감독위원회로부터 경영개선권고를
받으면서 유상증자를 추진하는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롯데그룹측이 당초 1천억원의 유상증자분 가운데
2백40억원을 출자하기로 약속했었지만 최근 증자참여가 곤란하다는 의사를
전달해 왔다"고 말했다.
이 은행은 증자가 어려워진 만큼 합병만이 차선책이며 두 은행이 합병할
경우 지리적 업무영역 확대로 상호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은행은 경남은행과 합병할 경우 정부로부터 1조5천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남은행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합병을 종용하고 있다"며 "유상증자가
여의치 않으면 합병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두 은행은 오는 16일까지 경영정상화계획을 금감위에 제출하도록 돼있어
합병협상이 급진전될 것으로 보인다.
< 허귀식 기자 window@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