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젠트퍼시픽그룹이 대유리젠트증권 주식을 대거 매입해 합작파트너인
대유통상측을 제치고 최대주주로 떠올랐다.

대유리젠트증권은 3일 최대주주가 이종훈 대유통상 사장외 11인(지분율
22.32%)에서 리젠트퍼시픽그룹(34.24%)으로 변경됐다고 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밝혔다.

리젠트퍼시픽그룹은 지난달 30일 장내에서 자전형식으로 대유리젠트증권주식
1백36만주(11.92%)를 매입했다.

이에 따라 합작파트너인 대유통상과 리젠트퍼시픽그룹의 지분균형(22.32%
대 22.32%)이 깨지게 됐다.

리젠트퍼시픽그룹이 지분을 추가로 사들인 것은 대유통상측의 실제지분이
30%대에 달해 지분균형을 맞출 필요가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유리젠트증권은 지난 2월 대주주지분 22%를 영국계 금융그룹인
리젠트퍼시픽그룹으로 넘기면서 합작증권사로 전환했었다.

< 조성근 기자 trut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