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한국통신의 인터넷 서비스인 "코넷"이용자는 보다 향상된 통신속도와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쌍용정보통신은 한국통신이 코넷망을 고성능 고품질의 통신망으로 구축하기
위해 추진하는 "98 코넷 2차시스템"사업을 수주, 12월말 완료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쌍용은 이를 위해 고속중계용 장비와 기가급 스위치 장비를 도입, 망 성능을
크게 높여 통신체증 현상을 해소시킬 방침이다.

또 가입자 접속장비(RAS)를 접속 형태별로 분리해 공중전화망(PSTN)과 종합
정보통신망(ISDN)을 각각 대용량의 장비로 따로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원활한 해외망 연동을 위해 캐시(Cache)개념을 네트워크에 적용한
"네트워크 캐시"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 시스템은 빈번하게 사용되는 데이터를 네트워크 캐시에 저장,
정보소통량을 분리 처리해 속도를 향상시켜주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한국통신은 지난 10월 시범서비스를 시작한 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
(ADSL)을 남울산 지역 등에 2백라인을 증설하고 중소기업 등 소규모업체가
인트라넷을 구축, 활용할 수 있는 "인트라넷호스팅"과 유료정보 서비스를
위한 "유료정보 호스팅", 푸시기술을 활용 정보를 자동 전송해주는
"웹캐스팅"등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 양준영 기자 tetriu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