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지역의료보험조합과 공무원.사립학교교직원 의료보험관리 공단의
통합이후 의료보험료 징수율이 통합이전보다 소폭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4일 "국민의료보험관리공단계좌에 입금된 보험료만
계산하면 징수율이 부과액의 70%수준"이라며 "종전 지역의보계좌에 납부된
보험료 등을 감안하면 납기내 징수율이 72%안팎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지역의보의 지난해 평균 납기내 월별 징수율은 74%이며 지난 6월에는
74.8%, 7월에는 74.3%였다.

이같이 징수율이 다소 하락한 것은 <>보험료 부과방식 변경으로 전체
가입자중 3분의 1이상의 보험료가 최고 1백% 올라간데다 <>고지서 발송이
늦어졌고 <>보험료를 연체해도 보험혜택 중단 등 불이익을 받지않기 때문
으로 풀이된다.

한편 국민의료보험관리공단 관계자는 "보험료가 대폭 올랐던 지난 4월의
경우 징수율이 67.3%에 불과했다"며 "당월 징수율보다는 6개월간의
누적징수율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최승욱 기자 swchoi@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