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병합발전을 통한 집단에너지 보급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산업자원부는 4일 에너지절약 시책의 하나로 산업단지및 대규모 주거단
지 등 에너지소비 밀집지역에 대해 열병합발전을 통한 집단에너지 보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자부는 이와관련 현재 7.1%에 불과한 집단에너지 보급률을 2001년까지
15%선으로 늘리는 한편 16개소에 불과한 공업단지 열병합발전소를 33개 수
준으로 확대키로 했다.

또 집단에너지사업에 대한 민간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지역난방 사업에 경
쟁체제를 도입하고 투자희망업체에 대해선 장기저리자금을 융자해 투자비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산자부 관계자는 "일반화력의 에너지 이용효율이 45%선에 불과한 반면 열
병합발전은 87%로 두 배 가까이 높다"며 "현재 74만호 정도에 불과한 집단
에너지 이용가구를 오는 2001년까지1백80만호 수준으로 대폭 늘릴 계획"이
라고 말했다.

정구학 기자 cgh@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