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 총리가 5일 삼청동 총리공관에 입주한다.

김 총리는 지난8월 국회에서 임명동의안이 통과된 이후공관에 입주하려
했으나 부인 박영옥여사의 몸이 불편해 그동안 청구동 사저에서 머물러 왔다.

김 총리의 공관 입주는 지난 71년 첫 총리 임기를 끝내고 공관을 떠난 지
23년만이다.

총리실 관계자는 "총리부부가 공관으로 이사를 가더라도 대부분의 세간은
자택에 남겨 둘 것"이라고 말했다.

< 이성구 기자 sk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