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지난달 28일 전국의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전화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김대중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관한 지지도가 지난 9월 73.7%까지
낮아졌으나 11월에는 82.0%로 회복됐다고 밝혔다.

청와대가 직접조사한 이번 여론조사는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해 "긍정적"
또는 "부정적" 두가지 문항에 답변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김 대통령이 직무수행중 가장 잘하고 있는 점은 <>경제위기 극복노력
(32.8%)을 꼽았고, <>외교(18.6%) <>국정 전반(6.7%) <>부정부패 척결(5.7%)
<>정치개혁 노력(4.2%) 순으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전반적인 개혁추진도에 대해서는 "별로 잘안되고 있다"는 응답이
전체의 50.1%를 보인 반면 "어느정도 잘되고 있다"는 41.9%에 그쳤다.

< 김수섭 기자 soosu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