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 프라이스(41.짐바브웨)가 세계 남자골프 정상급선수 12명이 기량을
겨루는 98밀리언달러챌린지에서 첫날 선두에 나섰다.

지난대회 우승자 프라이스는 4일(한국시간)새벽 남아프리카공화국 선시티의
게리플레이어CC(파72.전장 7천5백97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2위그룹에 2타차로 앞선 단독선두에 올랐다.

프라이스는 17, 18번홀 연속 버디를 포함해 모두 6개의 버디를 잡았고
보기는 1개 범했다.

올시즌 메이저 2관왕인 마크 오메라와 저스틴 레너드(이상 미국)
베른하르트 랑거(독일)가 나란히 3언더파 69타로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홈코스의 어니 엘스는 첫 4개홀에서 4연속 버디를 잡은 끝에 70타로
그 뒤를 쫓고 있다.

남아공을 처음 방문한 타이거 우즈는 이븐파 72타(버디5 보기3 더블보기1)
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데이비드 듀발 등과 함께 공동7위다.

그는 "유색인종으로서 내가 이곳에서 경기하는 것은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남아공에서의 경기는 오래전부터 꼭 하고 싶었던 일중의 하나"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게리플레이어CC는 전장이 긴데다 이날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선수들이
코스를 공략하는데 애를 먹었다.

이 대회 총상금은 2백57만달러, 우승상금은 1백만달러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