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인천시 연수구 상공에서 폭발한 미사일은 미국제 나이키 허큘리스다.

이 미사일은 미국이 지난 51년 개발에 착수, 7년만인 58년 10월에 실전에
배치한 대표적인 지대공미사일이다.

사정거리는 공중공격시에는 1백55km에 달하며 지대지 미시일로 사용할 경우
1백83km까지 날아갈 수 있다.

또 고도 30.4km에 있는 적을 공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량 4천8백58kg,속도 마하 3.5로 가격은 7천2백만원에 달한다.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이 미사일의 탄두에는 통상적으로 파괴력이 강한
고성능폭약을 적재하나 경우에 따라서는 핵탄두의 탑재도 가능하다.

또 항공기를 겨냥한 지대공 목적 외에도 공군기지, 탄약고 등 전략적 가치
가 높은 지상목표물에 대한 공격도 가능하다.

한국은 이 미사일을 참조해 지대지미사일인 "현무"를 개발, 실전에 배치
했으며 이번에 폭발사고가 일어난 인천지역에는 지난 65년부터 중고도
대공방어용으로 배치해 왔다.

< 장유택 기자 changy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