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는 내년부터 지방공기업의 <>임원 <>부장급 이상 직원
<>의사 등에 대해 연봉제를 도입한다고 6일 발표했다.

지방공사.공단의 임원들은 전년도 기관평가등급에 따라 직급별 평균
기본급의 5백60~1백%를 성과연봉으로 받게 된다.

부장급 이상 직원들의 경우 개인근무성적평정등급을 기준으로 직급별
평균기본급의 3백~0%를, 기관평가등급에 의해 평균기본급의 2백60~1백%
를 수령하게 된다.

종전 호봉 승급 개념과 유사한 기본가산급도 임원은 기관평가등급에 의해
5개 등급으로, 부장급 이상의 경우 개인근무성적에 의해 4개 등급으로 차등
적용된다.

이에따라 올해 연봉이 8천2백86만원인 모 의료원장(전문의)이 올해
기관평가등급에서 최고점수를 올리면 올해보다 21.8% 증가한 1억93만
원을 내년 연봉으로 받게 된다.

그러나 최하 등급으로 평가되면 올해보다 9.9% 줄어든 7천4백66만원을
받게 된다.

행자부는 연봉제 실시로 기관장급은 연봉이 9백69만원에서 2천7백69만
4천원까지, 부장급 이상 직원은 4백71만4천원에서 2천5백3만5천원의 차
이가 날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방공기업 과장급 이상 직원은 2000년 1월부터 연봉제가 적용된다.

< 최승욱 기자 swchoi@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