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말 본격적인 자본시장개방후 환율에 대한 일일변동폭규제가 풀린데
이어 공공요금과 모든 상품가격이 자유화되고 있는 추세다.

그만큼 우리경제의 바탕이 효율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증거다.

이번에 실시되는 주가제한폭확대도 그중 하나다.

얼핏 생각하면 주가향방의 불확실성이 증폭될 것이라는 우려가 없지 않다.

과거 95년 4월이후 세차례에 걸친 가격제한폭 확대후 심리적인 부담으로
모두 한달정도 거래량이 감소하곤 했다.

주가변동폭확대로 투자위험도가 커져 신용거래가 위축되고 단기매매가
성행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단기간에 적정주가수준으로의 조정이 가능하므로
가격왜곡 상태에 있는 기간이 줄어들어 시장의 효율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점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