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 경제백서-자본시장] 증권상품 안내 : 채권..'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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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채권투자의 모든 것을 보여준 한해였다.
회사채 수익률은 지난해말 연30%수준에서 한자릿수까지 떨어졌다.
수익률이 하락했다는 것은 그만큼 채권가격은 비싸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채권을 싸게 샀다가 비싸게 팔수 있으니 투자수익률은 매입당시의 수익률을
훨씬 웃돈다.
예를들어 액면 1억원짜리 국민주택1종을 지난해 12월24일 샀다면
매입가격은 5천7백27만원에 불과했다.
수익률이 연17.30%이며 기간이 5년이어서 그만큼 쌌다.
이 채권을 지난10월31일 팔았다고 가정하면 8천8백38만원을 손에 쥘수
있다.
차액이 3천1백11만원으로 수익률은 연평균 63.7%에 달한다.
여기에 발행당시의 표면금리가 높아 지급되는 이자가 많다는 점도
채권투자의 장점을 그대로 드러낸다.
연30%수준에서 회사채를 1억원어치 산 투자자가 있다면 그는 3개월마다
7백50만원을 이자로 받았을 것이다.
금융상품중 이자가 연30%에 이르렀던 것은 거의 없었다.
수익률이 이처럼 높았던 만큼 부도나는 회사채도 많았다.
증권예탁원 집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0월까지 회사채부도율은 10.8%에
달했다.
10건중 1건이 부도났다는 얘기다.
회사채가 부도났을 경우 보증채는 보증기관이 대신 원리금을 지급하지만
무보증채는 이자는 고사하고 원금마저 날린다.
또 보증채라 하더라도 보증 금융기관이 파산했을 경우 원리금을 받기가
어렵다.
일부 종금사와 증권사등이 보증한 회사채를 샀던 투자자는 그만큼 곤란을
겪었다.
<> 장기안전투자엔 채권이 적합하다 =금리가 한자릿수에 진입한
만큼 대규모 매매차익을 기대하긴 어렵다는게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진단이다.
대신 원리금 손실위기는 그만큼 줄어들었다.
회사채부도율이 지난10월 4.9%로 IMF이전 수준보다도 낮아졌다.
지금까지는 채권투자가 "고위험고수익"으로 비정상적인 면을 보여줬다면
이제는 반대의 양상이다.
금리가 안정되고 부도율이 낮아진만큼 채권이 장기안전투자의 대명사
자리를 다시 회복하고 있다.
증권관계자들은 한계기업의 부도가 일단락됐고 워크아웃이 진행돼 부도율은
더욱 낮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9월이후 정부가 발행하는 국고채권(국채관리기금채권)이 10조원이나
쏟아졌다는 것도 안전투자 대상을 넓히고 있다.
내년엔 국고채권이 무려 30조원이나 발행된다.
국고채권은 정부가 원리금을 지급하는 것이므로 부도위험은 제로로
인식된다.
<> 수익률 하락시 매매차익 기대할 수 있다 =연9%대의 수익률이 2달째
이어지고 있지만 아직도 수익률 하락 가능성은 남아있다는게 전문가들의
예측이다.
IMF와 정부가 추가금리 인하에 대해 합의했기 때문에 지난9월말과 같은
한은의 단기금리 인하가 한차례 더 있을 것으로 자금시장 참가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이럴 경우 약 1%정도의 매매차익은 무난한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세계각국이 금리인하를 계속 단행하고 있다는 점도 이러한 기대를
부추긴다.
미국이 이미 3차례나 금리를 내렸으며 독일 영국 프랑스등 주요
선진국들도 이를 적극 검토중이다.
<> 채권투자로 절세효과를 누릴수 있다 =채권엔 표면금리와 유통수익률이
있다.
표면금리란 발행기관이 투자자들에게 지급하는 이자율이며 유통수익률은
실제 매매시 적용되는 금리다.
투자수익을 계산할땐 유통수익률이 적용되지만 세율을 매길땐 표면금리가
적용된다.
A급 회사채의 경우 표면금리가 대체로 연8%수준이지만 최근 유통수익률은
연 9%대 중반이다.
따라서 A급 회사채 투자를 위해 수익금의 1.5%정도를 절세할수 있다.
이같은 절세효과는 국민1종의 경우 더욱 크다.
국민1종의 표면금리는 연5%에 불과한 반면 유통수익률은 연8%수준이기
때문이다.
이와함께 2000년부터 금융소득종합과세가 실시될 경우 5년짜리 장기채권으로
분리과세를 택할 수 있다는 점도 채권투자의 메리트로 꼽힌다.
<> 채권투자가 다양해진다 =회사채 위주의 채권시장이 국채 정크본드
CB(전환사채)등으로 다양해지고 있어 투자기회가 많아졌다.
국채는 수익성은 다소 낮더라도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삼는 투자자에게
알맞다.
정크본드는 신용도가 낮은 기업이 발행하는 고위험고수익채권이라 할수
있다.
지난 10월말 금융기관 회사채 보유규제 실시로 신용도가 낮아 예전에
발행하지 못했던 기업들의 회사채가 늘고 있다.
동성화학 하이트맥주 두산건설 신한 새한미디어 한화종합화학 두산건설
등 이미 20여 업체가 1조원 넘게 정크본드를 발행했다.
이 채권은 신용도가 낮은만큼 수익률이 높은게 특징이다.
CB는 주식과 연계된 채권이다.
발행기업의 주가가 상승하면 일정기간후 주식으로 전환해 차익을 남길수
있다.
최근 선보인 CB로는 광동제약 BTI 한신기계 일양약품 모나미등이 있다.
이와함께 무기명장기채로 중소기업구조조정채권이 있다.
이 채권은 상속세 및 증여세가 면제되고 자금출처 조사를 면제받는게
가장 큰 장점이다.
표면금리가 낮지만 투자금액이 커지면 수익률도 그만큼 높아지게 된다.
따라서 거액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할 수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7일자 ).
회사채 수익률은 지난해말 연30%수준에서 한자릿수까지 떨어졌다.
수익률이 하락했다는 것은 그만큼 채권가격은 비싸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채권을 싸게 샀다가 비싸게 팔수 있으니 투자수익률은 매입당시의 수익률을
훨씬 웃돈다.
예를들어 액면 1억원짜리 국민주택1종을 지난해 12월24일 샀다면
매입가격은 5천7백27만원에 불과했다.
수익률이 연17.30%이며 기간이 5년이어서 그만큼 쌌다.
이 채권을 지난10월31일 팔았다고 가정하면 8천8백38만원을 손에 쥘수
있다.
차액이 3천1백11만원으로 수익률은 연평균 63.7%에 달한다.
여기에 발행당시의 표면금리가 높아 지급되는 이자가 많다는 점도
채권투자의 장점을 그대로 드러낸다.
연30%수준에서 회사채를 1억원어치 산 투자자가 있다면 그는 3개월마다
7백50만원을 이자로 받았을 것이다.
금융상품중 이자가 연30%에 이르렀던 것은 거의 없었다.
수익률이 이처럼 높았던 만큼 부도나는 회사채도 많았다.
증권예탁원 집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0월까지 회사채부도율은 10.8%에
달했다.
10건중 1건이 부도났다는 얘기다.
회사채가 부도났을 경우 보증채는 보증기관이 대신 원리금을 지급하지만
무보증채는 이자는 고사하고 원금마저 날린다.
또 보증채라 하더라도 보증 금융기관이 파산했을 경우 원리금을 받기가
어렵다.
일부 종금사와 증권사등이 보증한 회사채를 샀던 투자자는 그만큼 곤란을
겪었다.
<> 장기안전투자엔 채권이 적합하다 =금리가 한자릿수에 진입한
만큼 대규모 매매차익을 기대하긴 어렵다는게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진단이다.
대신 원리금 손실위기는 그만큼 줄어들었다.
회사채부도율이 지난10월 4.9%로 IMF이전 수준보다도 낮아졌다.
지금까지는 채권투자가 "고위험고수익"으로 비정상적인 면을 보여줬다면
이제는 반대의 양상이다.
금리가 안정되고 부도율이 낮아진만큼 채권이 장기안전투자의 대명사
자리를 다시 회복하고 있다.
증권관계자들은 한계기업의 부도가 일단락됐고 워크아웃이 진행돼 부도율은
더욱 낮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9월이후 정부가 발행하는 국고채권(국채관리기금채권)이 10조원이나
쏟아졌다는 것도 안전투자 대상을 넓히고 있다.
내년엔 국고채권이 무려 30조원이나 발행된다.
국고채권은 정부가 원리금을 지급하는 것이므로 부도위험은 제로로
인식된다.
<> 수익률 하락시 매매차익 기대할 수 있다 =연9%대의 수익률이 2달째
이어지고 있지만 아직도 수익률 하락 가능성은 남아있다는게 전문가들의
예측이다.
IMF와 정부가 추가금리 인하에 대해 합의했기 때문에 지난9월말과 같은
한은의 단기금리 인하가 한차례 더 있을 것으로 자금시장 참가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이럴 경우 약 1%정도의 매매차익은 무난한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세계각국이 금리인하를 계속 단행하고 있다는 점도 이러한 기대를
부추긴다.
미국이 이미 3차례나 금리를 내렸으며 독일 영국 프랑스등 주요
선진국들도 이를 적극 검토중이다.
<> 채권투자로 절세효과를 누릴수 있다 =채권엔 표면금리와 유통수익률이
있다.
표면금리란 발행기관이 투자자들에게 지급하는 이자율이며 유통수익률은
실제 매매시 적용되는 금리다.
투자수익을 계산할땐 유통수익률이 적용되지만 세율을 매길땐 표면금리가
적용된다.
A급 회사채의 경우 표면금리가 대체로 연8%수준이지만 최근 유통수익률은
연 9%대 중반이다.
따라서 A급 회사채 투자를 위해 수익금의 1.5%정도를 절세할수 있다.
이같은 절세효과는 국민1종의 경우 더욱 크다.
국민1종의 표면금리는 연5%에 불과한 반면 유통수익률은 연8%수준이기
때문이다.
이와함께 2000년부터 금융소득종합과세가 실시될 경우 5년짜리 장기채권으로
분리과세를 택할 수 있다는 점도 채권투자의 메리트로 꼽힌다.
<> 채권투자가 다양해진다 =회사채 위주의 채권시장이 국채 정크본드
CB(전환사채)등으로 다양해지고 있어 투자기회가 많아졌다.
국채는 수익성은 다소 낮더라도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삼는 투자자에게
알맞다.
정크본드는 신용도가 낮은 기업이 발행하는 고위험고수익채권이라 할수
있다.
지난 10월말 금융기관 회사채 보유규제 실시로 신용도가 낮아 예전에
발행하지 못했던 기업들의 회사채가 늘고 있다.
동성화학 하이트맥주 두산건설 신한 새한미디어 한화종합화학 두산건설
등 이미 20여 업체가 1조원 넘게 정크본드를 발행했다.
이 채권은 신용도가 낮은만큼 수익률이 높은게 특징이다.
CB는 주식과 연계된 채권이다.
발행기업의 주가가 상승하면 일정기간후 주식으로 전환해 차익을 남길수
있다.
최근 선보인 CB로는 광동제약 BTI 한신기계 일양약품 모나미등이 있다.
이와함께 무기명장기채로 중소기업구조조정채권이 있다.
이 채권은 상속세 및 증여세가 면제되고 자금출처 조사를 면제받는게
가장 큰 장점이다.
표면금리가 낮지만 투자금액이 커지면 수익률도 그만큼 높아지게 된다.
따라서 거액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할 수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