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하타케야마 노보루 <일본무역진흥회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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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무역투자진흥의 사령탑을 맡고 있는 하타케야마 노보루 JETRO
(일본무역진흥회) 이사장이 지난 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차 한.일
투자촉진협의회 참석차 방한했다.
한.일간의 경제협력이 현안으로 떠오른 때여서 그의 방한은 관심을 끈다.
협의회 직후 롯데호텔에서 그를 만나 한일간 경제협력에 대해 들어봤다.
-일본측의 실질적인 한국투자 전망은.
"일본에서도 과잉설비 상태에 있는 자동차 반도체 등 보다는 틈새시장
부품산업 정보산업 유통산업분야의 대한국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한국은 기술수준이 높은데다 근면하고 금융위기를 겪은 아시아국가중에서
가장 경기회복이 빠르다.
한국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본다"
-이번 협의회에서 가장 큰 성과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JETRO(일본무역진흥회)간 투자상담창구를
설치해 양국 기업으로부터 제기된 투자상 문제점에 대해 수시로 상담해
주기로 했다.
제도개선 요망사항에 대해선 한국의 산업자원부 장관과 일본의 통상산업성
장관간에 핫라인을 개설해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정부와 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민관합동 모임이라는데.
"그렇다.
정부나 민간끼리 따로 만나지 않고 한 자리에 모여 논의했기 때문에 다른
모임보다 실익이 있다고 평가한다.
한국측에선 대기업의 구조조정과정에 일본기업의 참여를 적극 요청하고
한.일 벤처플라자를 정례적으로 개최하자고 제의, 호의적인 반응을 얻어
냈다.
일본에선 게이단렌(경단련) 등이 참가해 한.일투자협정의 조기체결및 자유
무역지대의 조속한 실현을 강조했다.
협의회를 성사시킨 한국의 김상하 한일경제협회장과 일본 후지무라 마사요시
일한경제협회장 등에게 감사드린다"
-한국정부 외자유치 정책의 실효성은.
"노동 금융 세무 출입국관리 대일문화규제 등에서 해결돼야 할 규제가 많다.
SJC(Seoul Japan Club)이 한국측에 요구한 투자애로사항 27가지에 잘 나와
있다.
하지만 이번에 시행된 외국인투자촉진법의 적용대상이 제3차산업분야로
확대됐다는 점에서 일본기업에게 큰 인센티브가 될 것이다.
최근의 기술제휴 규제완화를 높이 평가한다"
-일본 현지의 분위기는 어떤가.
"지난 10월 한국의 투자유치사절단이 일본의 도쿄와 오사카를 찾았을 때
1천명이상이 참가한 것을 보더라도 한국의 파트너와 사업제휴를 모색하려는
기업은 많다.
한일기업간 수평분업적인 사업제휴는 한국 기반산업의 기술수준을 높일
것이이다.
반면 동남아국가보다 비용이 많이 드는 한국에 대한 투자가 급증하지는
않을 것이란 일부 전망도 있다"
-한.일투자협정 체결 전망은.
"이번 협의회에서 양국간 투자를 더욱 촉진하기 위해 한.일투자협정 체결을
적극 지원키로 합의했다"
-JETRO 산하 일본경제연구소(일경연)에서 한.일자유무역협정 체결을 어떻게
추진하고 있나.
"21세기 한일경제연구회를 만들어 자유무역협정 뿐만 아니라 한일간의
긴밀한 협력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연구중이다.
12월3일 첫 회의를 가졌으며 내년 6월께 구체적인 방안을 낼 계획이다.
한국에선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파트너가 돼 공동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일본이 AMF(아시아통화기금)를 다시 추진중인데 일본 엔화의 국제화를
뜻하나.
"엔화의 국제화가 주목적이 아니다.
3백억달러의 기금을 조성해 경제위기를 겪는 아시아국가를 도와주려는
것이다.
부수적으로 엔화의 이용가치가 높아지는 효과는 생길 것이다"
-통산성에 20여년간 근무한 경제관료 출신으로서 내년 일본 엔화 환율을
어떻게 전망하나.
"개인적인 전망이라는 전제하에 1달러당 1백10엔선이 될 것이란 계산이
나온다.
< 정구학 기자 cg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7일자 ).
(일본무역진흥회) 이사장이 지난 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차 한.일
투자촉진협의회 참석차 방한했다.
한.일간의 경제협력이 현안으로 떠오른 때여서 그의 방한은 관심을 끈다.
협의회 직후 롯데호텔에서 그를 만나 한일간 경제협력에 대해 들어봤다.
-일본측의 실질적인 한국투자 전망은.
"일본에서도 과잉설비 상태에 있는 자동차 반도체 등 보다는 틈새시장
부품산업 정보산업 유통산업분야의 대한국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한국은 기술수준이 높은데다 근면하고 금융위기를 겪은 아시아국가중에서
가장 경기회복이 빠르다.
한국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본다"
-이번 협의회에서 가장 큰 성과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JETRO(일본무역진흥회)간 투자상담창구를
설치해 양국 기업으로부터 제기된 투자상 문제점에 대해 수시로 상담해
주기로 했다.
제도개선 요망사항에 대해선 한국의 산업자원부 장관과 일본의 통상산업성
장관간에 핫라인을 개설해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정부와 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민관합동 모임이라는데.
"그렇다.
정부나 민간끼리 따로 만나지 않고 한 자리에 모여 논의했기 때문에 다른
모임보다 실익이 있다고 평가한다.
한국측에선 대기업의 구조조정과정에 일본기업의 참여를 적극 요청하고
한.일 벤처플라자를 정례적으로 개최하자고 제의, 호의적인 반응을 얻어
냈다.
일본에선 게이단렌(경단련) 등이 참가해 한.일투자협정의 조기체결및 자유
무역지대의 조속한 실현을 강조했다.
협의회를 성사시킨 한국의 김상하 한일경제협회장과 일본 후지무라 마사요시
일한경제협회장 등에게 감사드린다"
-한국정부 외자유치 정책의 실효성은.
"노동 금융 세무 출입국관리 대일문화규제 등에서 해결돼야 할 규제가 많다.
SJC(Seoul Japan Club)이 한국측에 요구한 투자애로사항 27가지에 잘 나와
있다.
하지만 이번에 시행된 외국인투자촉진법의 적용대상이 제3차산업분야로
확대됐다는 점에서 일본기업에게 큰 인센티브가 될 것이다.
최근의 기술제휴 규제완화를 높이 평가한다"
-일본 현지의 분위기는 어떤가.
"지난 10월 한국의 투자유치사절단이 일본의 도쿄와 오사카를 찾았을 때
1천명이상이 참가한 것을 보더라도 한국의 파트너와 사업제휴를 모색하려는
기업은 많다.
한일기업간 수평분업적인 사업제휴는 한국 기반산업의 기술수준을 높일
것이이다.
반면 동남아국가보다 비용이 많이 드는 한국에 대한 투자가 급증하지는
않을 것이란 일부 전망도 있다"
-한.일투자협정 체결 전망은.
"이번 협의회에서 양국간 투자를 더욱 촉진하기 위해 한.일투자협정 체결을
적극 지원키로 합의했다"
-JETRO 산하 일본경제연구소(일경연)에서 한.일자유무역협정 체결을 어떻게
추진하고 있나.
"21세기 한일경제연구회를 만들어 자유무역협정 뿐만 아니라 한일간의
긴밀한 협력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연구중이다.
12월3일 첫 회의를 가졌으며 내년 6월께 구체적인 방안을 낼 계획이다.
한국에선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파트너가 돼 공동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일본이 AMF(아시아통화기금)를 다시 추진중인데 일본 엔화의 국제화를
뜻하나.
"엔화의 국제화가 주목적이 아니다.
3백억달러의 기금을 조성해 경제위기를 겪는 아시아국가를 도와주려는
것이다.
부수적으로 엔화의 이용가치가 높아지는 효과는 생길 것이다"
-통산성에 20여년간 근무한 경제관료 출신으로서 내년 일본 엔화 환율을
어떻게 전망하나.
"개인적인 전망이라는 전제하에 1달러당 1백10엔선이 될 것이란 계산이
나온다.
< 정구학 기자 cg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