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수출 살아난다" 45%..산자부, 무역업체 1,200사 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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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해외시장 수요가 올해보다 다소 호전될 것이다"
"적정 이익을 내려면 원-달러 환율은 1천3백60원 정도는 돼야 한다"
수출기업들이 내다보는 내년도 수출전망이다.
이같은 결과는 산업자원부와 무역협회가 지난달 1천2백개 무역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출업체 시각으로 본 무역환경과 정책과제"란 설문조사
에서 나왔다.
산자부가 6일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업체들은 내년도 해외수요를
대체로 낙관했다.
그러나 환율 수입원자재가격 등은 다소 악화될지도 모른다는 걱정을
나타냈다.
<> 해외수요는 살아난다
응답자의 45.0%가 올해보다 해외시장 수요가 호전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보는 업체는 32%였다.
악화될 것이란 응답은 23.0%에 불과했다.
또 수입원자재 가격은 85.7%가 올해와 비슷하거나 다소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의 이른바 "신3저(저달러 저금리 저유가)"와 관련, 도움이 될 것
(40.7%)이라는 견해와 별로 도움이 되지 않을 것(35.4%)이라는 예상이 비슷
하게 나왔다.
<> 환율사정은 올해보다 악화된다
미달러당 원화환율이 1천3백원 수준을 유지할 것이란 예상이 전체의 65.9%
나 차지했다.
원화가치가 1달러당 1천3백원 미만으로 떨어질 것이란 응답(25.7%)이
1천3백원이상으로 오를 것(8.4%)보다 훨씬 많았다.
한국수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일본엔화 환율과 관련해선 현재 수준인
1달러당 1백20엔대를 유지할 것이란 응답이 49.7%를 차지했다.
지금보다 약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34.9%를 보여 강세전망(15.4%)보다
두배이상 많았다.
엔화값이 떨어지면 그만큼 한국은 일본과의 수출경쟁에서 불리하다.
<> 국내금리는 떨어지고 경기도 회복된다
금융경색이 완화될 것으로 보는 업체가 대부분(70%)으로 나타났다.
국내금리에 있어서도 88%가 현재와 비슷하거나 하양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보다 국내경기가 다소 회복될 것으로 보는 업체가 49%, 금년과 비슷할
것이란 응답은 35%를 차지했다.
<> 현재 수출공급능력이 적정하다
내년도 수출전망을 감안한 수출공급능력과 관련해서는 67.2%가 현재의
생산능력이 적정하다고 응답했다.
과잉업종은 <>철강.금속 40% <>플라스틱.고무.가죽제품 38% <>기계류
운반용기계 26% <>전자.전기 <>26%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최근 시설투자를 꺼리는 가장 큰 이유로는 1) 시장수요 불투명 55.8%
2) 자금조달 곤란 22.5% 3) 수익성 악화 16.7% 등의 순으로 많이 지적했다.
<> 수출경쟁력이 아직 떨어진다
국제통화기금(IMF) 지원이후 원.달러환율 상승에도 불구, 한국의 수출
경쟁력은 주요 경쟁국보다 여전히 열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품목이 중국과의 가격경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수출업체들은
응답했다.
특히 전자 자동차부품 등은 대만과의 가격경쟁에서 매우 힘든 상황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했다.
품질경쟁력은 경쟁국보다 앞서고 있으나 가격과 품질을 종합한 경쟁력은
경쟁국보다 약간 열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IMF지원 이전과 비교해 경쟁력이 좋아졌다는 업체(34.0%)보다 비슷하다는
업체(42.2%)가 많았다.
경쟁력 개선정도가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내년도 경쟁력은 55.4%가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추정했다.
<> 1달러당 1천3백60원이 적정하다
적정이익률에 약간 미달한다고 응답한 업체가 다수며 적정이익율을 낼 수
있는 환율수준은 평균 달러당 1천3백6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 환율안정이 가장 중요하다
수출업체들이 제시한 내년도 정책과제로는 <>환율안정화 28.0% <>무역금융
확대 및 금융경색 해소 22.6% <>금리인하 19.0% <>물류비 등 부대비용 경감
18.9% 등을 주로 꼽았다.
[ 내년도 수출여건 설문조사 결과 (()는 응답점유율 ]
<> 해외시장 수요 -> 올해보다 호전(45%)
<> 엔화환율 -> 달러당 120엔 수준(49.7%)
<> 원화환율 -> 달러당 1,300원수준(65.9%)
<> 수입원자재가격 -> 올해와 비슷(45.5%)하거나 상승(40.2%)
<> 국내금리 -> 현재와 비슷하거나 하향안정세(88%)
<> 금융경색 -> 완화(70%)
<> 국내경기 -> 금년과 유사(35%)하거나 회복(49%)
** 자료 : 산업자원부
< 정구학 기자 cg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7일자 ).
"적정 이익을 내려면 원-달러 환율은 1천3백60원 정도는 돼야 한다"
수출기업들이 내다보는 내년도 수출전망이다.
이같은 결과는 산업자원부와 무역협회가 지난달 1천2백개 무역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출업체 시각으로 본 무역환경과 정책과제"란 설문조사
에서 나왔다.
산자부가 6일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업체들은 내년도 해외수요를
대체로 낙관했다.
그러나 환율 수입원자재가격 등은 다소 악화될지도 모른다는 걱정을
나타냈다.
<> 해외수요는 살아난다
응답자의 45.0%가 올해보다 해외시장 수요가 호전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보는 업체는 32%였다.
악화될 것이란 응답은 23.0%에 불과했다.
또 수입원자재 가격은 85.7%가 올해와 비슷하거나 다소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의 이른바 "신3저(저달러 저금리 저유가)"와 관련, 도움이 될 것
(40.7%)이라는 견해와 별로 도움이 되지 않을 것(35.4%)이라는 예상이 비슷
하게 나왔다.
<> 환율사정은 올해보다 악화된다
미달러당 원화환율이 1천3백원 수준을 유지할 것이란 예상이 전체의 65.9%
나 차지했다.
원화가치가 1달러당 1천3백원 미만으로 떨어질 것이란 응답(25.7%)이
1천3백원이상으로 오를 것(8.4%)보다 훨씬 많았다.
한국수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일본엔화 환율과 관련해선 현재 수준인
1달러당 1백20엔대를 유지할 것이란 응답이 49.7%를 차지했다.
지금보다 약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34.9%를 보여 강세전망(15.4%)보다
두배이상 많았다.
엔화값이 떨어지면 그만큼 한국은 일본과의 수출경쟁에서 불리하다.
<> 국내금리는 떨어지고 경기도 회복된다
금융경색이 완화될 것으로 보는 업체가 대부분(70%)으로 나타났다.
국내금리에 있어서도 88%가 현재와 비슷하거나 하양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보다 국내경기가 다소 회복될 것으로 보는 업체가 49%, 금년과 비슷할
것이란 응답은 35%를 차지했다.
<> 현재 수출공급능력이 적정하다
내년도 수출전망을 감안한 수출공급능력과 관련해서는 67.2%가 현재의
생산능력이 적정하다고 응답했다.
과잉업종은 <>철강.금속 40% <>플라스틱.고무.가죽제품 38% <>기계류
운반용기계 26% <>전자.전기 <>26%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최근 시설투자를 꺼리는 가장 큰 이유로는 1) 시장수요 불투명 55.8%
2) 자금조달 곤란 22.5% 3) 수익성 악화 16.7% 등의 순으로 많이 지적했다.
<> 수출경쟁력이 아직 떨어진다
국제통화기금(IMF) 지원이후 원.달러환율 상승에도 불구, 한국의 수출
경쟁력은 주요 경쟁국보다 여전히 열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품목이 중국과의 가격경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수출업체들은
응답했다.
특히 전자 자동차부품 등은 대만과의 가격경쟁에서 매우 힘든 상황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했다.
품질경쟁력은 경쟁국보다 앞서고 있으나 가격과 품질을 종합한 경쟁력은
경쟁국보다 약간 열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IMF지원 이전과 비교해 경쟁력이 좋아졌다는 업체(34.0%)보다 비슷하다는
업체(42.2%)가 많았다.
경쟁력 개선정도가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내년도 경쟁력은 55.4%가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추정했다.
<> 1달러당 1천3백60원이 적정하다
적정이익률에 약간 미달한다고 응답한 업체가 다수며 적정이익율을 낼 수
있는 환율수준은 평균 달러당 1천3백6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 환율안정이 가장 중요하다
수출업체들이 제시한 내년도 정책과제로는 <>환율안정화 28.0% <>무역금융
확대 및 금융경색 해소 22.6% <>금리인하 19.0% <>물류비 등 부대비용 경감
18.9% 등을 주로 꼽았다.
[ 내년도 수출여건 설문조사 결과 (()는 응답점유율 ]
<> 해외시장 수요 -> 올해보다 호전(45%)
<> 엔화환율 -> 달러당 120엔 수준(49.7%)
<> 원화환율 -> 달러당 1,300원수준(65.9%)
<> 수입원자재가격 -> 올해와 비슷(45.5%)하거나 상승(40.2%)
<> 국내금리 -> 현재와 비슷하거나 하향안정세(88%)
<> 금융경색 -> 완화(70%)
<> 국내경기 -> 금년과 유사(35%)하거나 회복(49%)
** 자료 : 산업자원부
< 정구학 기자 cg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