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증시의 장세흐름을 종합주가지수(KOSPI)를 통해서 알수 있듯이
세계 주요 증시의 움직임도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주가지수를 통해
파악한다.

예를 들어 뉴욕 증시가 강세를 보였다는 것은 다우존스지수가 큰폭으로
올랐다고 해석하면 된다.

세계 증시 동향을 재는 기준이 되는 주요국의 대표적인 주가지수를
소개한다.

<> 뉴욕 다우존스지수 =미국에서 주식의 전체 동향을 표시할 때 주로
사용되는 지표다.

금융전문지 발행사인 미국 다우존스사가 1897년 12개 종목의 주가총액을
12로 나눠 매일 산업평균을 낸 것에서 출발했다.

이후 대상종목이 확대되고 산출방식도 단순한 산술평균을 넘어 정교해지면서
당일의 시황을 나타내는 지표로 다듬어졌다.

30개종목의 주요 주식을 기초로 산출되는 공업평균지수가 가장 많이 쓰인다.

<> 도쿄 닛케이 평균주가 =일본의 니혼게이자이 신문사가 1975년부터 산출,
발표하고 있다.

지수로 발표하는 다우존스사와는 달리 가격으로 발표한다.

최근엔 1만5천엔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기준시점은 1949년5월16일이다.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주식 가운데 유동성이 높은 2백25개 종목을
대상으로 산정한다.

이 종목들의 싯가총액이 1부시장에서 점유하는 비중은 약 60%에 달한다.

<> 런던 FTSE100주가지수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와 런던국제증권거래소
(ISE)가 공동으로 1984년1월부터 산출, 발표하고 있는 부분싯가총액식 지수.

ISE에 상장된 1백개의 우량주로 구성된다.

83년12월31일을 1000으로 해서 싯가총액식으로 산출하며 종목은 거래가
활발한 우량주를 산업별로 안배해 선정한다.

주가지수선물로 상장시키기 위해 개발됐으며 현재 분단위로 발표되고 있다.

<> 홍콩 항셍주가지수 =항셍은행에 의해 산출된다.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된 33개의 우량주로 구성된다.

이들 종목의 싯가총액 합계는 주식시장 전체의 약 80%를 점하고 있다.

방식은 부분싯가총액식이며 64년7월31일을 100으로 해서 산출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