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희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을 단장으로 한 중소기업조사단 10명이
오는 8~15일까지 8일간 북한을 방문하기 위해 7일 베이징으로 출국한다.

경제단체장이 북한에 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협중앙회는 박 회장 일행이 방북기간중 북한의 홍성남 총리를 비롯한
고위 관계자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무역상과 금속기계공업상을 비롯한 장관급 인사들과도 접촉한다고 덧붙였다.

조사단은 초청자인 민족경제협력연합회(회장 정운업)와 의류 모피 라이터
주물제품 등 6개분야의 임가공 의향서를 체결할 계획이다.

한국기업의 북한내 투자와 유휴설비 이전도 논의하게 된다.

남한내 설치될 북한상품 전시판매장에서 팔 상품 종류와 결제조건도 논의
한다.

또 황철제철소를 방문해 그곳에서 나오는 빌레트를 한국으로 들여오는 길도
모색한다.

< 김낙훈 기자 nh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