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기술력을 가진 벤처기업은 에인절투자 시장을 통해 사업자금을
손쉽게 조달할 수 있게 된다.

또 특허기술을 담보로 한 자금차입도 한결 쉬워진다.

기술신용보증기금은 7일 이같은 내용의 기술평가업무 활성화 3개년
계획을 마련,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기술신보는 <>중소기업이 기술력을 담보로 금융기관
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유도하고 <>특허기술에 대한 상시 평가제를
도입하는 한편 기술관련 거래시장도 활성화키로 했다.

이와함께 내년 1월중에 기술신보 서울사무소내에 에인절투자시장을
마련해 기술력있는 기업과 개인및 기관투자자가 만나 실질적인 자본투자
협력이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또 벤처기업 투자설명회 등을 상시적으로 개최, 유망기업 발굴및
자금조달을 지원키로 했다.

기술신보는 에이절 투자자의 이해를 돕기위한 네트워크(에인절넷)도
구축할 방침이다.

김병균 기술신보 이사장은 "기존 방식의 벤처기업에 대한 보증역할만으론
기술및 지식집약형 중소기업 육성에 한계가 있다"며 "기술가치를 담보로 한
금융지원이나 가능성있는 벤처기업에 대한 에인절투자 확대를 위해 이같은
계획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 김수언 기자 soo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