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 수익률이 3일연속 하락하면서 사상 처음 연8%대에 진입했다.

7일 채권시장에서 무보증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지난5일보다 0.50%포인트
하락한 연8.50%를 기록했다.

SK텔레콤 LG화학등 일부 우량 회사채의 수익률은 연8%대 중반의 수익률
을 보이고 있다.

국고채권과 국민주택1종 수익률이 한때 0.5%포인트 이상 하락하면서 이
날 강세를 이끌었으며 한전채 산금채등 공사채와 특수채의 수익률도 동반
하락했다.

통안채는 한은창구입찰에서 연7.90%에 수익률이 결정됐으며 매매기준 수
익률은 이보다 0.1~0.2%포인트 떨어진 수준에서 형성됐다.

채권가격이 이처럼 상승세를 보이는 것은 <>실물경기 부양을 위한 정부의
금리 추가하락 유도 <>무디스의 원화표시채권 신요등급 상향조정 <>미국에
이은 유럽각국의 금리인하 <>외평채 수익률 하락등 잇단 호재에 따른 것으
로 풀이된다.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회사채 수익률이 연8%대 초반 수준까지 추가하락할
가능성이 크며 이후 한은이 단기금리를 내릴경우 연7%대 진입도 가능할 것
으로 보고 있다.

박준동 기자 jdpowe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