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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빈 미국 재무장관 '소임 다했다' 사임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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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버트 루빈 미국 재무장관의 거취가 다시 국제금융가의 화두에 올랐다.

    한동안 뜸하던 그의 사임설이 불거져 나온 것은 7일 일본에서였다.

    일본 산케이신문은 이날 익명의 미국 정부소식통을 인용 "루빈장관이 이번
    성탄절 휴가가 끝나는 대로 사임하겠다는 뜻을 최근 빌 클린턴 대통령에게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 "클린턴 대통령이 루빈의 사임을 극구 만류하면서 최소한
    후임자가 선정될 때까지는 현직에 머물도록 요청했다"고 전했다.

    산케이가 전하는 루빈 장관 사퇴의 변은 "소임을 다했다"는 것.

    아시아 경제위기가 가라앉기 시작하고 미국내 정치 상황도 안정돼 떠날
    때가 됐다는 것이다.

    가정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것도 또 하나의 중요한 사퇴 이유.

    그는 바쁜 공직생활을 오래 하다보니(94년12월에 장관취임) 가정생활에
    너무 소홀했다는 점을 동료들에게 실토하곤 했다.

    그의 사임설은 이날 국제금융시장의 최대 관심사였다.

    국제외환시장중 가장 먼저 열리는 뉴질랜드 웰링턴시장에서 달러화는 줄곧
    약세를 면치 못했다.

    전날 달러당 1백18.70엔이던 달러화는 1백18.35엔 주변에서 주로 거래됐다.

    지난 몇년 동안 국제금융시장에서 "강한 달러"를 주도해왔던 인물이
    사임한다는 것이 이유였다.

    도쿄시장에서도 달러는 하락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달러는 1백18.85엔선으로 회복됐다.

    루빈장관의 사임설이 처음 터져 나왔던 것은 지난 봄.

    그러나 본인이 직접 사임설을 일축하면서 소문은 사그라들었다.

    그러다 지난 7월 뉴욕타임스가 그의 사임설을 재론했고 그때도 루빈은
    "앞으로 상당기간 동안 장관직을 수행하겠다"고 언급하면서 사임풍문을
    잠재웠었다.

    "강한 달러"를 추구하면서 아시아 외환위기를 만들어냈다는 악평을
    동시에 받고 있는 그는 국제금융시장이 안정되면서 이제 할일을 다한 것일까.

    < 이정훈 기자 leeh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8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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