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의 환매채(RP)금리가 연6%대로 하락했다.

한은은 지난 7일 은행들에 3천2백억원어치의 RP를 판매하면서 연6.95%의
금리를 적용했다.

RP금리가 6%로 떨어지기는 사상 처음이다.

RP금리는 지난 9월30일이후 줄곧 연7%초반대를 유지해왔다.

이에따라 하루짜리 콜금리도 연6%대로 진입하는등 시장금리가 하향안정세
를 지속했다.

한은은 시장상황을 봐가며 금리를 하향안정화시킨다는 금융통화위원회의
결의에 따라 RP금리를 떨어뜨렸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도 상황에 따라 필요하다면 RP금리의 추가인하가 가능하다고 덧붙
였다.

한은은 그러나 급격한 인하보다는 점진적인 인하방식을 취할 예정이다.

하영춘 기자 hayou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