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루빈 미국재무장관은 7일 자신이 사임할 것이라는 일본 산케이신문의
보도를 정면으로 부인했다.

루빈 장관은 뉴욕에서 열린 세계무역기구(WTO)만찬에 참석하기에 앞서
기자들에게 "본인이 사임할 것이라는 보도는 1백% 틀렸다"고 전제한 후
"장관으로서 아직 할 일이 산적해 있다"고 강조했다.

산케이 신문은 루빈장관이 크리스마스 휴가가 끝난뒤 사임할 것이라고
보도했었다.

그는 이어 아시아경제 위기에 대해 "최악의 상황이 지났다고 장담할수
없다"며 "이는 누구도 속단하기 힘든 문제"라고 말했다.

루빈 장관은 경제위기국 정부들이 성장을 회복하면서 금융체제를 안정시킬
수 있는 쪽으로 시급히 정책의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