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21.아스트라)가 미국골프라이터스협회(GWAA)가 수여하는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미국 신문.방송.잡지의 골프전문기자들로 구성된 GWAA는 8일 미국LPGA의
박세리를 비롯 PGA의 마크 오메라, 시니어PGA의 헤일 어윈을 각각 98년
최우수선수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세 선수에 대한 시상은 99매스터즈 개막 하루전인 내년 4월7일 조지아주
오거스타에서 있게 된다.

GWAA는 매년 회원들의 투표로 이 상 수상자를 선정한다.

올해 박세리는 LPGA 상금랭킹1위 애니카 소렌스탐과 경합을 벌인 끝에
수상자로 결정됐다.

오메라와 어윈은 이미 소속투어에서 "올해의 선수"로 뽑혀 수상이 예상
됐지만 상금랭킹 2위인 박세리가 이 상을 받게 된 것은 루키연도에 메이저
2승을 거둔 것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또 LPGA 단일라운드 최저타수(61타) 및 72홀 최저타수(2백61타) 기록을
경신하며 78년 낸시 로페즈이후 최고의 신인으로 평가받았기 때문이다.

< 김경수 기자 ksm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