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학에 영어교육 자격증 취득 과정이 생긴다.

경희대는 내년 3월부터 국제영어능력자격검정원(IEPQTC)과 공동으로
교육대학원 내에 "영어자격사"(CEQ:Certified English Qualifier) 양성
전문 교육프로그램을 설치한다고 8일 밝혔다.

자격증 종류는 영어교육사(CET) 영어자격검정사(CEPE) 초등영어교육사(PET)
유아영어교사(KET) 보육영어교사(CNET) 등 교육대상에 따라 다르다.

경희대는 이를 위해 국내 최초의 영어능력평가 자격제도로 특허청에 상표
등록된 "TOEP Family" 프로그램을 응용한다는 계획이다.

교육 과정은 예과와 본과로 구성된다.

특히 이 교육과정에서 취득한 학점은 대학원 등에 진학할 경우 학점으로
인정해줄 방침이다.

경희대 관계자는 "영어교육 전문인 자격증 제도가 정착되면 국내 영어교육
질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면서 "국내는 물론 세계 어디에서든지 자격증을
활용할 수 있는 만큼 취업난 해결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대 졸업 이상의 학력이 있으면 누구나 수강할 수 있다.

서류와 면접, 자기소개서 등으로 전형이 이뤄진다.

(02)961-0135

< 이건호 기자 leek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