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시대 기업 마케팅 전략은 어떻게 수립해야할까.

삼성경제연구소는 최근 "IMF와 라이프스타일 변화"라는 자료를 통해 이에
대한 나름의 견해를 제시했다.

대공황이후 미국인의 생활변화와 최근 선진국시장의 움직임등을 참고로한
이 자료는 제품의 성능을 충실하게하고 목표시장을 가급적 좁게 잡을 것등을
권유했다.

다음은 까다로워진 소비자의 모습과 그에따른 마케팅 전략.

우선 제품을 가격에 비해 성능이 충실토록해야한다.

미국인의 경우 지난 87년 블랙먼데이 이후 방만하고 낙관적인 소비생활에서
가족지향의 실속형 소비생활로 돌아갔다.

불필요한 외관보다는 기능이 충실하고 실속있는 제품을 소비자들은 원한다.

둘째 목표시장을 좁히면 좁힐수록 유리하다.

목표 고객층을 극히 축소시킨 마니아시장까지 등장할 것이다.

예컨대 OO마니아를 위한 상품 형식으로 목표소비자를 구체적으로 적시하는게
구매욕구를 자극시킬수있다.

지적 허영심과 개성 중시취향을 활용함으로써 판매를 증대시킬수있다.

셋째 복고주의는 관심을 기울여야할 큰 물결이다.

디지털시대가 오고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아날로그의 느낌을 주는 히트
상품이 최근 외국에서 등장하고있다.

"태엽감는 시계""자연을 테마로한 여행상품"등이 좋은 예다.

넷째 단골을 확보할수 있도록 해야한다.

할인쿠폰 마일리지제도등으로 단골을 확보하려는 기업이 크게 늘고있다.

다섯째 애국심에 지나치게 호소하는 것은 금물.이미 국경은 무너지고있다.

후발업체들이 애국심에 호소하는 광고를 하고있으나 대부분 효과가 일시적
이고 실패했다.

글로벌 제품과 맞붙을수있는 경쟁력 확보가 시장확보의 핵심요소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