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부품업체인 화승알앤에이는 올 사업연도에 경상이익 69억원, 당기순
이익 48억3천만원의 흑자를 낼 것으로 추정된다고 9일 발표했다.

그러나 매출액은 자동차산업의 전반적인 불황에따라 지난해보다 20% 감소한
1천5백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 회사 관계자는 "완성차업계의 부품수요 위축에도 불구하고 4.5%정도의
매출액경상이익률을 기록해 전년도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하게 됐다"고 설명
했다.

또 "내수부진에 대처하기 위해 현재 10%미만인 매출액대비 수출비율을 30%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화승알앤에이는 지난달 인도 현지 자동차부품공장을 완공하고 인도내 완성
차회사들에 부품을 납품하기 시작한 상태다.

화승알앤에이의 주당 순자산가치는 자산재평가등에 힘입어 전년도의 1만7천
7백27원에서 금년결산이후 2만6천9백78원으로 높아질 전망이다.

양홍모 기자 ya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