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금융시장 어떻게...] 설문조사 : '트리플강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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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지수 540~560. 금리 연 8.0%~연 8.5%. 원화가치 달러당 1천2백원 안팎.
한국경제신문이 은행 증권회사 기업체 연구소 등에 근무하는 금융.재무
전문가 30여명으로 대상으로 긴급 설문조사한 결과 연말 금융지표를 이같이
전망한 사람들이 많았다.
주가 원화가치 채권값이 동시에 오르는 "트리플 강세" 분위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는 것이다.
투자심리가 그만큼 호전됐다는 뜻이며 금융시장이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본다는 의미다.
다만 원화가치의 경우 정부 개입이 당연히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답한
전문가들도 있어 1천2백원~1천2백50원대를 점친게 많았다.
기대수준과 현실 사이에 그만큼 괴리가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러나 상당수 전문가들은 원화가치 상승기조에는 큰 변화가 없다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금리를 추가적으로 인하할 가능성이 있는데다 엔화강세
기조도 나타날 수 있다며 외부변수에 따라 금융지표가 더 호전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그러나 "속도조절"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전문가도 없지 않았다.
주식시장이 이상 과열돼 투기장화되거나 원화가치의 절상속도가 지나치게
빠른 것은 향후의 금융시장을 위해서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이었다.
전문가들중엔 내년에 세계경제 성장률이 올해보다 크게 떨어질 것이라며
정부가 보다 명확히 금리인하에 관한 시그널(신호)를 보낼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래야만 안정기로 접어든 금융시장이 더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논리다.
< 이성태 기자 steel@ >
-----------------------------------------------------------------------
[ 도움말 주신 분 ]
<> 금융계
박우양 산업은행 자금운용부장, 정원 조흥은행 자금운용부장,
김창환 국민은행 신탁부장, 박세동 상업은행 신탁부장,
서종한 서울은행 자금부차장, 신금덕 환은경제연구소 동향분석실장,
임준환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 임갑중 한국종금 자금시장팀장,
김상수 중앙종금 자금팀장, 이찬우 교보생명 유가증권운용부장
<> 재계
박상호 삼성전자 자금담당 이사, 김신 삼성물산 금융팀장,
전경두 동국제강 전무, 강연재 현대경영전략팀 이사,
유방희 삼성종합화학 부장, 장효성 두산 전략기획본부부장,
조기행 SK 구조조정본부부장, 임호윤 효성 재무본부 이사,
김용길 대우 자금본부장, 박수현 삼성중공업 재무담당이사
<> 증권.투신계
이중구 대우증권 이사, 유인섭 대신증권 상무, 이찬욱 현대증권 이사,
이성훈 LG증권 이사, 조병철 동원경제연구소 이사,
염종섭 쌍용투자증권 이사, 김기태 엥도수에즈WI카증권 이사,
조봉삼 대한투신 상무, 강창희 국민투신운용 대표,
김영덕 삼성투신운용 이사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0일자 ).
한국경제신문이 은행 증권회사 기업체 연구소 등에 근무하는 금융.재무
전문가 30여명으로 대상으로 긴급 설문조사한 결과 연말 금융지표를 이같이
전망한 사람들이 많았다.
주가 원화가치 채권값이 동시에 오르는 "트리플 강세" 분위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는 것이다.
투자심리가 그만큼 호전됐다는 뜻이며 금융시장이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본다는 의미다.
다만 원화가치의 경우 정부 개입이 당연히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답한
전문가들도 있어 1천2백원~1천2백50원대를 점친게 많았다.
기대수준과 현실 사이에 그만큼 괴리가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러나 상당수 전문가들은 원화가치 상승기조에는 큰 변화가 없다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금리를 추가적으로 인하할 가능성이 있는데다 엔화강세
기조도 나타날 수 있다며 외부변수에 따라 금융지표가 더 호전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그러나 "속도조절"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전문가도 없지 않았다.
주식시장이 이상 과열돼 투기장화되거나 원화가치의 절상속도가 지나치게
빠른 것은 향후의 금융시장을 위해서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이었다.
전문가들중엔 내년에 세계경제 성장률이 올해보다 크게 떨어질 것이라며
정부가 보다 명확히 금리인하에 관한 시그널(신호)를 보낼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래야만 안정기로 접어든 금융시장이 더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논리다.
< 이성태 기자 stee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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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움말 주신 분 ]
<> 금융계
박우양 산업은행 자금운용부장, 정원 조흥은행 자금운용부장,
김창환 국민은행 신탁부장, 박세동 상업은행 신탁부장,
서종한 서울은행 자금부차장, 신금덕 환은경제연구소 동향분석실장,
임준환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 임갑중 한국종금 자금시장팀장,
김상수 중앙종금 자금팀장, 이찬우 교보생명 유가증권운용부장
<> 재계
박상호 삼성전자 자금담당 이사, 김신 삼성물산 금융팀장,
전경두 동국제강 전무, 강연재 현대경영전략팀 이사,
유방희 삼성종합화학 부장, 장효성 두산 전략기획본부부장,
조기행 SK 구조조정본부부장, 임호윤 효성 재무본부 이사,
김용길 대우 자금본부장, 박수현 삼성중공업 재무담당이사
<> 증권.투신계
이중구 대우증권 이사, 유인섭 대신증권 상무, 이찬욱 현대증권 이사,
이성훈 LG증권 이사, 조병철 동원경제연구소 이사,
염종섭 쌍용투자증권 이사, 김기태 엥도수에즈WI카증권 이사,
조봉삼 대한투신 상무, 강창희 국민투신운용 대표,
김영덕 삼성투신운용 이사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