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회윈국들은 9일 하노이에서 고위 실무협의를
갖고 역내 경제위기로 격감한 외부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신규 진출기업의
원자재 수입에 대해 관세를 면제하는 긴급조치를 마련했다.

교도(공동)통신에 따르면 아세안은 법인세 경감 등을 포함한 이같은 긴급
조치를 내년부터 2000년까지 2년동안 한시적으로 시행키로 했다.

또 아세안자유무역지대(AFTA) 설립 목표연도를 예외없이 오는 2000년으로
3년 앞당기기로 합의했다.

회의에서는 이밖에 외국의 투자를 국내기업과 동등하게 대우하는 아세안
투자지역(AIA) 계획과 관련, 태국이 역내 투자의 목표달성 기한을 2010년
에서 2003년으로 앞당길 것을 제안함에 따라 경제장관회의에서 더 논의
하기로 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