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중대형 제약업체인 영국의 제네카와 스웨덴의 아스트라는 9일
양사를 합병해 "아스트라제네카"라는 새로운 기업으로 탄생한다고 발표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연간 매출 1백62억달러(21조원)에 자본금이 6백70억달러
로 자본금 규모면에서 세계 제3위의 제약업체가 된다.

퍼시 바네빅 아스트라 회장은 "신약개발능력을 높이고 경비절감을 위해
합병하기로 했다"며 합병후 3년째부터 연간 11억달러의 경비감축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아스트라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고 있는 위궤양치료제인 프리솔렉을
생산중이며 제네카는 암치료 및 농화학 분야의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양사의 합병은 독일의 훽스트와 프랑스의 롱플랑, 프랑스의 사노피와
신세라보 등 유럽 지역내 경쟁업체의 합병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