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비밀 유출을 막아라"

삼성이 기술정보 및 영업비밀 외부 유출을 막기위해 정보자산 관리를
강화하고 나섰다.

이같은 보안관리 강화는 계열사별로 대거 진행되고 있는 분사화와 임원
계약제 도입의 영향으로 보안의식이 약해져 핵심 기술정보및 영업비밀이
외부로 빠져나갈 가능성이 커진데 따른 것이다.

이에따라 삼성은 각 계열사별로 올초 도입한 정보자산 실명제 운영 상태를
철저히 점검, 기술정보나 영업노하우등 정보 자산의 생산에서부터 관리
폐기등 각 단계별로 책임자를 지정토록 했으며 디스켓과 중요서류는 반드시
캐비넷에 별도 보관하도록 했다.

또 중요 정보를 팩시밀리로 전송할 경우 상대방과 직접 통화후 전송,
결과를 확인토록 하는 한편 퇴근시엔 책상위에 서류나 디스켓이 방치돼
있는지를 살펴보고 서랍도 반드시 잠그도록 했다.

삼성은 구조조정 차원에서 임원 계약제를 도입했으며 현재 60여개사를
분사화했다.

< 강현철 기자 hck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