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는 음성으로 자동차내 편의장치를 작동시킬 수 있는 자동차용
음성인식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이 시스템은 운전자가 차량내에 설치된 음성 인식시스템에 자신의 음성을
미리 입력시켜 놓은 후 이를 활용하는 소위 "화자종속형 음성인식 방식"을
채용하고 있다.

음성으로 작동할 수 있는 기능은 카오디오의 전원 온.오프, AM.FM전환,
테이프.CD꺼내기, 주파수 설정 검색 등이며 자동항법시스템에도 적용 가능
하다.

현대전자는 내년 3월부터 시판에 들어가며 수출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는 앞으로 창문개폐, 뒷유리 열선작동, 에어컨작동 등 안전과 관련없는
기능은 모두 음성으로 조작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박주병 기자 jbpar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