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제이엠(대표 김용호)이 독일 폴크스바겐사로부터 3천7백50만달러
상당의 벨로우즈를 수주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폴크스바겐의 신차(PQ24) 프로젝트 공급자로 선정돼 오는
2001년부터 5년간 이같은 물량을 공급한다.

에스제이엠은 지난달 미국 포드사로부터도 2천7백50만달러어치를 수주
했으며 GM 물량을 포함, 벨로우즈 단일품목으로 수주해놓은 월드카 프로젝트
물량이 총 2억달러에 이르고 있다.

폴크스바겐에 공급할 벨로우즈는 자동차 소음 진동 감소효과를 내는
배기계 부품으로 안산공장에서 생산된다.

이 회사가 최근 연이어 대량 수주를 따내는 것은 시니어플렉소닉스사등
3개의 해외 경쟁사들에 비해 품질에 뒤지지 않으면서도 가격경쟁력을 갖추
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 회사는 수익이 대폭 늘어남에 따라 자산재평가 적립금등을 재원
으로 오는 31일 30.61%의 무상증자를 실시할 예정이다.

< 문병환기자 m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