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용소프트웨어 회사인 다우기술이 인터넷 전자상거래시장의 활성화에
힘입어 내년 큰 폭으로 실적이 호전될 전망이다.

10일 쌍용투자증권은 올해 경기위축으로 실적이 크게 악화됐던 이 회사의
수익성이 내년에는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쌍용증권은 다우기술의 올해 매출을 작년보다 16%감소한 3백60억원,
순이익은 75% 줄어든 7억원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내년에는 매출액이 올해보다 39% 늘어난 5백억원, 순이익은 3백%
증가한 28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이 회사의 내년 실적이 크게 개선되는 것은 시스템통합 웹트레이드 등
업무효율성 제고를 위한 기업체의 전산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또 내년부터 인터넷 전자상거래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실적
호전에 기여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 회사는 미국 GTE사와 기술제휴해 인터넷상거래의 요체인 결제카드
인증기술을 국내에 제공하고 있어 국내 인터넷거래 규모가 5조원에 이를
경우 수수료만 1천5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다우기술은 작년 8월에 기업을 공개한 회사로 부채비율이 42%에 불과하고
유보율도 4백67%로 재무 안정성도 뛰어난 편이다.

< 박영태 기자 py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