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10일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제50회 세계인권선언
기념식에 참석, "국민의 정부는 정치 경제 사회 등 모든 분야에서 인권의
가치가 살아 숨쉬고 민주주의 원칙이 바로 설 수 있도록 가능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또 "과거와 같이 권력의 폭압으로부터 인간의 기본적인 권리를
지키는 차원에서 더 나아가 인간이 인간답게 살 수 있는 환경과 제도 및
문화를 만들기 위해 더욱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정부는 인권법 제정과 인권위원회 설치를 통해 인권이 제도적
으로 더욱 확고히 정착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김수섭 기자 soosu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1일자 ).